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힘들고 힘들었던 그 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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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영우찡 | 날짜 : 15-11-12 20:21 | 조회 : 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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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목.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능이 끝났습니다. 수학에서 마킹 실수를 해서 많이 슬프기는 하지만 지금은 1년간의 그 우직했던 싸움을 끝낸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우선 2016. 대수능 역시나 국어는 저희의 뒤통수를 후렸고 저의 점수는 국어 B형 96점 입니다.(가채점) 사실 6월 4등급, 9월 5등급이었던 국어였기 때문에 한편으론 감사함이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직 수능 성적이 나온 것이 아니여서 조언, 학습법 등을 논하긴 그렇지만 나중되면 까먹을까봐 미리 적어봅니다.(나중에 수정할게요) - 고2 방학. 마닳과의 첫 접촉 저는 의미없이 문제풀이만을 추구하진 않는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고2 겨울방학 때 마.닳. 이라는 책을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됩니다. 찬사의 후기들이 밀집되어 있던 마닳. 호기심 반, 열정 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4등급이었던 국어를 어떻게 올릴까 하며 마닳 국어를 겨울방학 내 반회씩 풀었습니다. 그리곤 3학년 3월 첫 모의고사. 처음으로 국어 2등급을 받습니다. 사실 그전까진 국어를 풀면 읽어도 읽는 느낌이 들지 않고 맞춰 푸는 느낌이었던 반면에 마닳을 접한지 4개월 여 밖에 안됐지만 글을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푼다라는 느낌이 3월 대 들었습니다. 그러곤 내신 때문에 마닳을 소홀히 하고, 마닳을 푸는 습관을 유지하지 못한채 4월, 5월, 6월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곤 6월 모의고사 염려대로 4등급, 국어 4등급이 제 눈에 보이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실수 였다, 시간이 부족했다 등 자위를 했고 곧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했습니다. 그리곤 9월 모의고사를 맞이합니다. 국어 5등급. 살면서 5등급을 국.영.수 에서 맞아본 적 없던 저였기에 긴장감이 백배였고,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뒤로 정말 죽도록 국어를 팠습니다. 하루 1회. 찬희님의 해설. 모조리 흡입하려 애썼습니다. 플러스 알파닷!이 나왔을 때는 하루 시작을 플러스 알파닷!과 함께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국어 실력은 늘 기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 망하면 이찬희 탓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그저 황소걸음으로 우직하게 나아갔습니다. 수능이 2주남은 시점. 국어가 보였습니다. 정말 깜깜하던 터널속에서 밖을 나오 듯 국어가 보였습니다. 사설 91점. 경남 모의고사 93점. 마닳 2개 이내 틀리기 등 그 성과는 가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염려했던 수능 때 국어가 뒷통수를 후렸지만 저는 견뎌냈습니다. 여러분. 국어는 장기적인 과목입니다. 다시 말하면 시간 있을 때 부터 빨리 시작하면 무엇보다 성적을 보장해주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인 과목이기도 합니다. 미친 듯, 죽은 듯 공부를 하면 노력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지금 수능이 끝난 바로 뒤여서 말이 이상하긴 한데, 요약하면 마닳을 믿고. 노력을 믿고. 자신을 믿고 나아가십시오. (성적표 받은 후 수정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