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국어 b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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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뇽 | 날짜 : 15-11-14 21:07 | 조회 : 8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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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닳 뒷페이지 후기를 보면서 나도 수능 잘 쳐서 후기 꼭 남길거라고 다짐했었는데 벌써 제가 후기를 쓰다니 ㅠㅠ 일단 저는 국어 b형 가채점 결과 93점 2등급이네요. 현역이구요. 고1때는 국어 공부를 딱히 하지 않아도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길래 제가 국어로는 걱정 안해도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학년이 되니 80분 안에 문제를 다 보지도 못하고 4등급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고3 4월, 다행히 저는 마닳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마닳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더 성실히 할걸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선지 구절 하나하나에 집착하는 저에게 '문학은 개연성있는 해석을 허용한다' 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1권 2회독부터 같이 했던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도 전체를 보는 눈을 길러준 것 같습니다. 수능 때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 마지막 비문학 과학지문은 제꼈는데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하나 틀리고 바쁘게 풀었던 마지막 시 파트에서 두개 날라갔네요. 마닳로 단련이 많이 된 덕분인지 국어 자체 난이도는 어렵다고 생각 안 했는데 주변 친구들은 다 어려웠다고 하더라구요. 시험 치기 전에도 비문학 요약하면서 긴장 풀고, 치고 난 후에도 괜찮게 친 것 같아서 다른 과목도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월부터 마닳을 시작했는데 1권 3회독, 2권 2회독 반까지 했네요.. 마닳만 하냐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꾸준히 매일매일은 못한 것이 후회가 되네요. 그 결과가 조금은 아쉬운 2등급이 아닐까.. 물론 이 점수도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마닳 하나만 믿고 나간 덕분에 이것 저것 하면서 돌아가지 않고 국어 고득점의 지름길을 찾고 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마닳을 만나지 못한 제 점수를 상상하면 끔찍합니다.. ㅎㅎ 이제는 국어 실력은 타고나는 거라고 단정해버리는 친구들에게 코웃음을 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