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6월,9월보다 잘본수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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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국어진심 | 날짜 : 15-11-29 22:26 | 조회 : 1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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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찬희선생님.. 저는 이번에 재수를 하고 정시원서를 알아보고있는 학생입니다. 음.. 솔직히 제목보고 들어오신 분들께 말씀드릴게요 저 수능때 국어B형 2등급 맞았어요 남들한테는 쉬워보이는 등급일지라도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점수입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국어를 제일 잘했습니다. 교육청에서 내는 시험 거의 100점 맞거나 한개 틀리거나 이랬거든요. 그래서 아.. 국어는 딱히 개념공부안하고 감으로해도 잘나오는구나 이런 생각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3학년 6월모평에서 3등급이라는 등급을 맞았고 정말 충격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부터 흔히 학교 앞 문구점에서 파는 기출문제집을 사서 마구 풀었습니다. 근데 9월모평도 3등급이였습니다. 절망스럽더군요ㅎㅎ 그리고 대망의 현역 수능날, 저는 국어를 22번까지 풀고 냈습니다. 나머지는 3번으로 찍구요 왜냐면, 너무 어렵다고 무너져버린겁니다. 흔히 요즘말로 멘붕이라고하죠.. 특히 신채호비문학 나올때부터 제 멘탈은 완전히 무너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읽어도 글이 안들어오고 문제를 풀려고하는데, 어렵다는 생각을 하니까 하나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손은 떨렸고 머리는 점점 하얘지더군요. 그렇게 한시간을 벌벌 떨다가 시험이 10분 남았길래, 3번으로 찍고 저는 국어시험을 그렇게 포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결심했구요 재수초반에도 솔직히 마닳로 공부안했습니다. 다른책들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이것저것해보고 그랬는데 재수 6월모평에서 3등급이 나오더군요. 착잡했습니다. 대체 어떻게 공부를 해야 국어가 오를까..매일 이런생각만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국어를 잘 하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마닳을 추천해주더군요. 그런데 저는 기출문제집이라면 정말 질리도록 고 3때봐왔다고, 솔직히 5개년 기출은 앞에 비문학 한줄만 읽어도 내용이 다 기억났고, 이젠 기출을풀어도 효과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제가 현역때 공부를 안한게 아니라 사실 매삼*문제집 3번씩은 돌리고 개념의 나비효*책도 몇번씩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그러면 마닳 제 2권을 먼저 풀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줬습니다. 그래서 마닳 2권을 풀게되었죠. 해설이 자세하더군요.. 정말 괜찮은책이라고 생각은했지만, 솔직히 9월모평때까지 학원에서하는 교재가 더 중요했기에 마닳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학원교재를 따라갔습니다. 9월모평에서 몇등급 받았게요? 4등급 받았습니다. 사실 핑계일수도 있지만 9월모평 일주일전에 이틀동안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기만 했었죠 컨디션 탓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절망스러웠습니다. 결국 모든 국어문제집들을 때려치고 이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마닳2권을 죽어라 했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지식은 있었습니다...문법같은거는 혼자 정리해서 달달외우기도했고..) 아무튼 마닳을 하면서 제 개념이 부분부분 빠진것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런것들은 수첩에 적어서 매일 봉고차 안에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2권이 최근수능이아니라 옛날 모의고사와 수능들을 담은 책이라서 최근기출이 너무 익숙한 저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였습니다. 그리고 마닳을 풀면서 중간중간 여기서 실수하지말아야지, 이건 조심해야지, 하는 부분들도 옆에 싸인펜으로 크게크게 적어놓고 복습할때 수첩에 적어놓고 매일 읽었습니다. 그결과 작년에는 떨려서 반도 못풀었던 국어를 저는 이번 수능에서 다 풀게되었고 원점수 91점으로 2등급을 받게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찬희선생님. 제 간절함과 선생님의 꼼꼼함이 이런 결과를 가져온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글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열심히 배웠습니다. 수능장에서도 선생님께서 해설지 중간중간에 적어주신 명언들, 마음가짐들 떠올리면서 시험봤습니다. 수능장 나오면서 정말 아 여한이 없다. 정말 후련하다. 이런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국어를 잘보고나니 수학은 더 잘봤더군요. 제자신과의 싸움에서 큰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