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15수능5등급에서 16수능2등급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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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조연세 | 날짜 : 15-12-02 13:05 | 조회 : 1146 | ||
    자랑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동안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네요. 원래 국어를 못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3학년이 되고부터 평가원이나 사설모의고사에서도 항상 3등급아니면 4등급이 나왔습니다. 수능때는 잘볼거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무슨 자신감이였나 어이가 없습니다.)생각을 가지고 설렁설렁 공부했더니 수능때 5등급이 나오더라고요. 재수를 결정하고 국어성적을 올리는게 제일 시급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마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법을 정독해서 읽고 바로 풀이를 시작했습니다. 책 뒷면에 후기를 읽어보니 무릎을 탁 치게되는 설명과 해설이라고 써있던데 솔직히 저는 그건 잘 못느꼈습니다. 제가 문제를 해설하는 방식이랑 비슷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저도 '글전체내용이랑 맞지도 않는데 무슨 개소리냐..' 이런식으로 많이 풀거든요. 저한테는 그것보다는 이것꼭외워랏(?)이나 문법부분에서 많이 도움이 된거 같아요. 문학부분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마닳을 하기전까지 개연적으로 해석하는 방법도 몰랐으니 그동안 무슨공부를 했던건지 모르겠네요. 1회독을 할때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렸습니다. 많이 틀리기도 했지만 고치는 과정에서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을 의식적으로 계속 '왜?' 라고 생각하면서 고쳤습니다. 제가 해설한 내용을 문제지에 적어놓고 다 고치면 해설을 한번 쭉 읽어봤습니다. 맞지않는 부분이 있으면 이미 해설을 봤으니까 어쩔수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밑에 이것꼭외워랏(?)에서 모르는건 꼭 표시해놓거나 따로 메모해뒀습니다. 1회독을 하는데는 1달이 살짝넘게 걸렸습니다. 2회독때도 마찬가지로 했는데 아무래도 기억나는게 많다보니까 고칠때 머리속으로 연상이 되는 풀이는 굳이 적지 않고 해결했습니다. 3회독때도 같았고요. 그리고 1권보다는 2권이 난이도가 확실히 높아요. 저는 1권보다는 2권을 하면서 실력이 더 늘은거 같아요. 50문제정도로 훈련하니까 실전에서 시간이 남아서 어려운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요. 국어문제를 풀때 느껴보지 못한, 흐름을 타면서 문제를 푼다고 해야할까요? 영어처럼요 한마디로사람들이 말하는 실전감각이 생기는 거 같습니다. 3회독까지 하고나서 문제지에 제가 메모해놓은 것들을 공책에 옮겨적어서 종치기 3분전이나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읽었습니다. 수능때 너무 떨려서 지문이 눈에 안들어와서 이걸 읽었는데 도움이 조금 된거 같아요. 수능보러가서 현역들이 쉬는시간에 떠들고 늦게들어오고 하더라고요. 절대 그러면 안돼고 앉아서 뭐라도 읽는게 답입니다. 눈에 안들어오더라도, 전시간이 망했더라도 시험보는 페이스로 끌고가야한다고 생각해요. 2번 경험해본 결과 수능은 1년동안 공부한것보다 당일의 컨디션과 멘탈상태가 중요합니다..저는 1권2권모두 3회독씩 했지만 사실 몇번을 돌리냐는 딱히 중요하지 않은거 같아요. 매일매일 꾸준히 열심히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재(수)독(학)학원에 다니면서 마닳안하는사람을 세기 쉬울정도로 다들 마닳을 하더군요. 그중(70명)에 1등급맞은사람은 제가 알기로 6명남짓이고 2등급은 저포함 3명이더라고요. 마닳을 하는거 자체에 위안(이나 안도감?)을 갖지 마세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국어교과서라고 생각하세요. 마닳하는 사람들 많이보면서 제가 느낀 바입니다. 원래 개똥같은 강의라도 열심히 하는사람이 들으면 성적이 잘 나옵니다. 마닳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1등급을 맞으니까 열심히 하세요 여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