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재수해서 1등급까지[실채점결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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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vitamin | 날짜 : 15-12-02 22:05 | 조회 : 979 | ||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본 재수생입니다 우선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국어 b형 96점으로 1등급 받았습니다 사실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항상 국어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기출 한 두번 풀어보고 시험보면 1등급이 나왔고 그래서 고3 때는 책 한권도 다 안 풀고 수능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눈앞에 시험지가 펼쳐졌을 땐 정말 아무것도 안 읽히더군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시험을 쳤다가 어느새 재수학원을 기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성적표가 나와보니 국어는 3등급 나머지도 정말 망했더라구요 그렇게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마닳이 뭔지도 몰랐고 기출이라고 하길래 별 관심을 갖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6월 평가원. 또 다시 3이 찍혀 있더군요. 그때 재수반에 있던 친구가 마닳을 추천해 주더라구요.믿음 반 의심 반으로 시작했지만 쉬지 않고 꾸준히 풀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나 9월 평가원! 또 3등급이더라구요. 그 때 한 번 더 그만둘까 생각이 들었지만 마닳 뒤에 실린 수많은 후기와 친구의 격려로 끝까지 참고 했습니다. 마침내 수능 전 마지막 시험. 10월 평가원에서 100점을 받고서야 확신이 생기더군요. 수능 날 아침, 찬희 쌤이 일러주신대로 수능 시험장에는 비문학 요약과제와 플러스 알파닷만을 풀고 껌을 씹으며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시험지를 푸는데 모의평가에 비하면 훨씬 어려웠지만 작년 수능보단 쉽다라는 생각(재수생의 이점이랄까),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려울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풀었습니다.시간이 남아서 가채점표까지 완벽하게 작성하고 나니 정말 마닳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험이 끝나고 집에 오면서 가채점표를 채점하는데 아쉽게도 헷갈렸던 문제 2개를 틀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96점! 1등급 컷 확인하고 나니 그제서야 웃음이 나더라구요. 수능이 끝나고 다른 책은 다버렸지만 마닳은 버릴 수가 없어서 여전히 제 책상 한구석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찬희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내년에 수능을 보게 될 친구들이나 n수를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지금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상관없이 제발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하세요. 이말 꼭 하고 싶습니다. 재수반 친구들이나 제 지인들 중에서도 마닳을 하다가 포기하거나, 기출을 등한시한 친구들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들이 저보다 모평 성적도 더 좋고 했지만 결국 수능에서 무너지더라구요. 꼭 끝까지 그리고 꾸준히 하세요 그러면 결국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못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실채점 결과가 나왔네요.백분위 98에 표점은 132! 다행히 가채점 결과보다 떨어지지 않고 표점은 생각했던 것 보다도 높네요 다시 한 번 마닳을 사랑하게 되네요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