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고3 D-100부터 마닳풀고 국어a형 100점 인생역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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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ppuzzle | 날짜 : 15-12-03 22:07 | 조회 : 1711 | ||
 사실 저는 고2부터 고3까지 모의고사를 보면서 한번도 1등급을 맞아본적이 없습니다. 웬만하면 3등급 운좋으면 2등급 좀더 운이 좋으면 1등급도 되지않을까 했지만 수능보기전까지 결국에는 1등급을 못 맞았죠... 저는 고3현역 1년동안 국어공부를 파란만장(?)하게 했습니다. 고2때 국어공부를 어떤걸 해야할지 몰랐던 저는 학교 선배들이 말하는 국어의 기* 라는 책을 공부했습니다. 그냥저냥 국어성적은 무난하게 나왔죠.. 3등급 나왔다가 2등급 나왔다가 그랬습니다. 사실 그책을 하면서도 좀 놀고먹긴 했습니다. 정신 못차렸죠. 3월부터 프리패스를 사서 거기있는 프리패스에 있는 유명한 인강선생님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3등급이었죠 맨날 성적이 이렇게 나오길래 그려러니 했죠 ㅋㅋㅋㅋ 인강강사도 별로 맘에 안들길래 5월쯤에 이번엔 친구가 다니는 학원에 다녔습니다.ㅋㅋㅋㅋㅋ 공부방법이 3번째 바꼈네요. 학원에서 ebs해주고 사설모의고사 프린트해주고 그거 풀고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점검 6월모평... 국영수 333나왔습니다. 평소 수학은 100 96 맞던 저였는데 6월모평은 여러모로 큰 충격이었죠. 성적이 저래선 어디 갈 대학이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여기선 국어얘기만 해야되는데 수학얘기가 나왔네요 여기서 중요한건 저는 원래 수학이 대학보낼줄 알았다는 거요) 어쨋든 6월모평 보고 저는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처음부터 다시 바꿔야 될것같더라고요.. 제 옆에 학기초부터 마닳을 꾸준히 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는 국어 98점 맞고 저는 3등급 ㅠㅠㅠ 그거보고 학원다니면서 6월 끝난 시점부터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기출 뽑아서요. 여러 공부방법을 시도했지만 ebs 문제 질 다 알잖아요?? 사설 문제질도 다 알잖아요? 평가원 문제가 짱이라는 거 ㅋㅋㅋ 저는 그걸 느끼고 학원 다니면서 틈틈이 평가원 기출을 풀었습니다. 사실 옆 친구가 마닳이라는 거 풀때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학교기숙사에서 친구가 계속 이거 좋다고 하도 칭찬을 하길래 한번 봤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평가원 기출이 딱!! 있는 거에요. 학원 다닌지 이제 한달됬는데 끊을지 말지 3~4일 정도 고민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큰 결심을 하죠. 학원을 끊고 수능을 위해 마닳로 갈아탑니다. 바로 수능 100일 전에요. 다른 애들은 그냥 하던거 하지 왜 시간도 없어서 3회독하지도 못할거 왜 하냐고 그냥 마닳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굳은 의지를 갖고 하루에 마닳 하나씩 풀어야지 생각하면서 책 주문 했습니다. 설명해주는 책 읽으면서 감명받았습니다. 이렇게 해야되는구나 이걸 뒤늦게 알다니 ㅠㅠ 이러면서요. 오래 안결리고 1회독하고 여름방학동안 거의 국어만 한것같습니다. 여름방학 끝날때 쯤에는순식간에 2회독도 끝냈죠. 그리고 1권을 3회독할까 2권을 시작할까 고민했죠 시간은 별로 없고 ㅠㅠ 거기에다가 9월모평 끝나고 나서는 자소서도 써야하고 플러스 알파닷도 해야 되고 할건 태산이었죠. 마닳하는 애들한테도 조언구하고 고민하다가 수능 문제로 구성된 1권을 3회독하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9월!! 97점 2등급 맞았습니다. 저한테 국어가 하나밖에 안틀렸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죠 ㅋㅋㅋ 마닳의 효과가 컷죠.. 그때 채점할때가 모의고사 채점할때 만큼 좋았던것 같애요 ㅋㅋㅋ 2등급? 괜찮았습니다. 근데 걱정되는건 수능때 운까지 몽땅 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있었죠. 더 악착같이 플러스 알파닷 열심히하고 1권 3회독 끝내고 비문학 요약 과제도 계속 하고 11월달에는 국어 사설 모의고사 풀었습니다. 지금생각하니 그때 2권이나 풀껄 생각이 드네요 진짜 평가원 기출빼고는 필요 없는것 같애요. 드디어 대망의 수능날!! 1교시 국어보는데 화작 헷갈리는거 있었지만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문법에서 터졌습니다. 문법 첫문제 손가락 걸었죠 ㅋㅋㅋ 두번째 문제 모르겠습니다. 그순간 오만가지 생각이 다듭니다. 그리고 불안감에 다시 첫번째 문제를 찬찬히 읽었습니다. 근데 나 손가락 하나 짤렸네 하고 답 바꾸고 이상하게 그거 풀더니 문법은 찬찬히 풀리고 문법 마지막꺼 마닳 1권 어딘가에서 분명히 봤던 문제유형이 나왔더군요 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은 그거 헷갈렸다는데 웃으면서 풀었습니다 ㅎㅎ 저는 물리 선택자라 비문학 무난하게 넘어갔고요(지금생각해보니 비문학운이 좀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문학풀때 평가원은 확실히 답인 것만 정답이다 이것만 머리속에 달고 문제 풀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헷갈리더라고요..... 별표도 엄청많고.....수능끝나고 나오는데 엄마가 제 얼굴표정보고 아무말도 안하셔서ㅠㅠ 집에 오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손에 스마트폰들고 한손에 가채점표 들고 떨리는 마음으로 채점하는데 100점이었습니다. 1등급도 못맞았는데 마닳덕분에 첨으로 1등급을 수능에서 100점으로 맞네요.. 엄마랑 진짜 안고 기뻐서 방방 뛰었습니다. 국어가 대학보내줄지 몰랐습니다. 공부방법만 4~5번 바꾼저에게 마지막 공부방법인 마닳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