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only마닳 5등급에서1등급까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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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암호랑이 | 날짜 : 15-12-04 14:07 | 조회 : 1201 | ||
  1. 현역 5등급 저는 현역때 국어공부를 열심히 하는 축에 속했습니다. 그때는 하도 기출이 중요하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서 비문학 기출문제들을 모아놓은 문제집을 4회독인가 하고 국어의 기술을 알려주는 문제집 3번인가 보고 ebs문제집도 여러차례 봤습니다. 그리고 문법 기출만 놓아놓은 문제집, 문법 인강 등등 여러 국어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중구난방으로 들었습니다. 저는 그게 국어 공부인줄 알았고 제가 체계적으로 잘 하고 있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었죠. 모의고사도 1,2등급 왔다갔다 해서 제 공부법에 의문을 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능날 갑자기 문제들이 어려워져서 맨탈이 나갔습니다. 첫 화작문부터 턱턱 막히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배워온것은 온데간데 없이 그냥 찍기 바빳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해온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죠. 2. 재수때 수능을 말아먹고 저는 수능공부는 아닌가보다 하고 그냥 대학이나 가자 생각하고 가까운 지방거점국립대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에 다니면서도 계속 수능공부에 미련이 남았습니다. 공부를 이만큼이나 했는데 결국 결과는 이거인가... 라고 자책하곤 했죠. 결국엔 4주만에 자퇴신청을 하고 재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공부는 혼자하는 거라고 생각하여서 도서관을 다니면서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재수를 시작하면서 국어는 '마닳' 이라는 소리를 여러차례 듣고, '국어는 기출'이 답이다 라고 많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마닳을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이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보면서 인강보다는 기출이다 라는 글을 보고 아쉽지만 끊어놓은 인강은 하나도 듣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수능 기출을 하루 1개씩 풀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모르는 것은 체크하고 노트에다 정리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아참, 빼먹을뻔 했는데 비문학 요약과제도 꼭 하루에 한개씩 꼬박꼬박 했습니다. 매일 아침 도서관 가면 제일 먼저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고 오전 시간은 마닳 한회씩 풀면서 보냈습니다. 이렇게 점점 시간을 보내다 보니 1권 3회독-2권 3회독-3권 3회독-1권 4회독-2권 4회독 3권 4회독 ... 회독수가 늘어가고 현역때와 다르게 국어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3. 수능 당일 수능 당일 솔직히 떨렸습니다. 작년처럼 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찬희쌤에 '우리는 이긴 싸움에 깃발꼿는 일만 남았다' 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문제지를 받고 처음 검토하는 순간 이게 왠걸? 플러스 알파닷에서 보았던 지문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ebs문제집을 하나도 안보았지만 플러스 알파닷 만으로 ebs전권을 다 볼 수 있는 대단한 효과를 채험한 순간이였습니다. 그 이후 매일 한회씩 푼게 습관이 되어서 수능때도 습관처럼 문제를 풀었습니다. 4. 당부의 말 똑같은 기출을 풀었는데 누구는 잘보고 누구는 왜 못볼까요? 그건 공부방법에 차이에 있습니다. 찬희쌤이 하신 말처럼 기출을 어느 누구에게 설명해줄 수 있을 정도로 씹어 먹어야 됩니다. 제가 공부할때 기출을 씹어먹기 위해서 했던 방법은 기출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단어나 사자성어, 문법개념, 고어 등이 나오면 노트에다 적어서 시간날때 마다 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 회독마다 아는게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국어 어휘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책으로 된 국어사전 강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