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아무것도 없습니다. 진짜 마닳이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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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승이 | 날짜 : 15-12-06 21:55 | 조회 : 87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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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국어 B형 98점(1등급) 맞았습니다. 저의 국어 점수는 3년 내내 요동쳤습니다. 번갈아가며 잘보고 못보고를 반복하며 안정적인 고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점수의 원인도 파악하지 못했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도 막막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문학에서 제가 아는 작품이 나왔을 때는 잘보고 모르는 작품이 나왔을 때에는 못보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저는 철저하게 시험 전에 문학을 공부하여 암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제가 아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기에 모르는 작품이 나오더라도 해석하여 푸는 방법을 깨우쳐야 했습니다. 비문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에게 친숙한 주제는 쉽게 풀리는 반면 생소한 주제는 곧잘 틀리곤 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전전하고 있을 때 학교 선배로부터 마닳을 소개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똑같은 책을 3권씩 사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도 되었고, 답이 다 기억나는 문제들을 굳이 여러 번 풀어야 할까 의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겨놓고 싸우는 법을 정독한 이후 근본적인 이해력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저는 일년 동안 이찬희 선생님을 믿고 충실하게 마닳을 이수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처음 3회독의 과정까지는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소개된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문학과 문학을 공부할 때 각각에 맞는 요령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문학) 우선 비문학을 공부할 때 중요한 건 정답이 왜 정답이고 오답이 왜 오답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문제의 모든 선지에 다양한 색으로 밑줄을 긋고, 지문에서 각 선지에 해당하는 내용에 선지에 그은 색과 같은 색으로 밑줄을 그었습니다. 아무리 당연한 사실이더라도 꼭 지문에서 근거를 찾고자 노력하였고, 모르는 단어(주로 한문으로 된 단어나 전문용어)는 여백에 그 뜻과 함께 적어두었습니다. 써놓은 것을 다시 보지 않더라도 단어를 쓰는 과정 자체가 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비문학 공부를 하면서 제가 가장 어려웠다고 느꼈던 건 추론문제였습니다. 마닳을 하기 전까지 다른 문제집을 풀면서는 해설을 봐도 피상적인 이야기들뿐이었고,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닳을 공부하면서는 추론문제의 해설을 삼단논법에 의거하여 풀이해주셔서 한 논제에서 다음 논제로 넘어가기 위한 조건을 제 스스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문학) 문학을 공부하기 전에 확인해야할 것은 시험에는 절대 내가 아는 작품만 나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극단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모의고사를 풀 때, 공부했던 작품이 나오더라도 모르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작품을 이해할 때에는 주제와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여 큰 그림을 잡은 후, 부분적인 요소들을 파악해갔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여러 번 연습을 하니 시간도 줄여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학을 공부하면서 고전 문학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전 운문을 공부할 때에는 모르는 구절은 형광팬으로 그어 놓고 다시 공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모든 구절을 해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전 산문의 경우에는 공부한 작품의 전체 줄거리를 꼭 알아두려고 노력했습니다. 작품을 공부할 때, 도식화를 시키면 전체 줄거리를 잘 이해할 수 있는데, 직접 그려봐도 되지만, 3점짜리 문제에 딸려있는 보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화법, 작문, 문법) 개인적으로 이번 수능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느낀 부분이 문법이었습니다. 특히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출제된 받아쓰기 문제는 많은 친구들도 어렵다고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이 문제는 기출문제도 많이 없기 때문에 대비가 힘듭니다. 저는 마닳 해설지에 나와있는 헷갈리기 쉬운 어휘를 정리하여 외운 후, 경찰대 1차시험 국어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최근 경찰대 1차시험 국어 문제의 1번과 2번에 받아쓰기 유형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며 남들보다 잘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문법은 따로 많은 공부를 할 필요 없이 마닳 해설지에 있는 부분만 이해해도 수능에 필요한 문법지식은 다 쌓을 수 있습니다. 다만 꼭 한번쯤은 문법 파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하여 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문법은 머릿속에 한번 체계가 생기면 쉽게 흔들리지 않는 부분이므로 꼭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화법과 작문의 경우 문제를 많이 풀면서, 점점 시간을 단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비문학에서 꼭 생소한 주제의 지문이 나오고, 문학에서 꼭 모르는 작품이 나오므로 이를 푸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화법과 작문을 푸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풀어보면 점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플러스 알파닷) 이래서 마닳 마닳 하는구나를 이번 수능을 풀면서 느꼈습니다. 이찬희 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이번 수능이 플러스 알파닷에서 많은 부분 연계되었다는 점입니다. 훨씬 편하게 문제를 풀 수 있었고, 푸는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 비문학 부분을 공부할 때에는 꼭 비문학 지문 요약을 하듯이 한 문단을 읽고, 한 문장으로 요약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3번 반복하면 플러스 알파닷의 모든 비문학 지문의 주제가 머릿속에 뚜렷이 남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수능을 풀 때에도 훨씬 친숙하게 풀 수 있었습니다. 문학을 공부할 때는 마찬가지로 전체 줄거리를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부분적인 요소는 따로 정리해두며 어떤 부분이 시험에 나올만한지 스스로 체크해보는 겁니다. 스스로 문제를 만드는 과정도 좋은 방법인데 이렇게 하면 좀 덜 지루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플러스 알파닷을 공부하는 이유는 수능을 풀 때 친숙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본인이 모든 내용의 체계를 머리에 넣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짜 막막했습니다. 국어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 때 마닳을 알게 되었고 정확히 이찬희 쌤이 시키는 데로만 했습니다. 딱 진짜 그대로만 했습니다. 수능 날 국어를 풀 때 떨리지도 않았고 좋은 점수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찬희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저의 국어는 마지막까지 왔다갔다 였을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수능을 준비하시는 많은 마닳 이용자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