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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후기 (보관용)

[2016수능후기] 수능국어는 결국 마닳로 수렴한다.
글쓴이 : 극현 \| 날짜 : 15-12-08 14:05 \| 조회 : 1814
안녕하세요. 마닳로 국어 성적의 비약적 상승을 이룬 현역 고3입니다. 국어 B(6월 평가원 3등급 -> 9월 평가원 2등급 -> 11월 대수능 1등급) 국어교사를 꿈꿔왔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국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나 국어는 항상 저에게 애증의 과목이었죠. 공부한 만큼, 좋아한 만큼 성적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말 국어공부의 방향을 잡지 못하고 이것저것 방황하던 적이 많았습니다. 여러 사설 인강도 들어보고, 좋다는 다른 사설 문제집도 풀어보고 어렵다는 리트지문도 끄적거려봤지만 항상 성적은 그대로였죠. 또한 다른과목과 달리 변동폭이 너무나 커서 국어는 단순히 '운'이다. 라는 말도 안되는 신념을 가지고 국어 공부에 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숙사학교라서 선배들의 추천으로 마닳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출문제집으로만 여겼지만 마닳을 N회독 해나가는 과정에서 국어공부의 큰 틀을 잡고 본질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많은 시간동안 마닳과 국어 공부를 해나가면서 깨달았던 점과, 실질적 조언들을 조금이나마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마닳 1회독 > 저는 1회독은 그냥 실전처럼 문제를 풀고, 그 다음날 채점하는 식으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채점할때는 그저 마닳 해설지를 잃고, 내가 이 부분을 이렇게 생각해서 틀렸구나 하고 문법 개념어를 정리하는 등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 나갔습니다. 또한 처음접하는 지문들이 많아서 그 내용을 완전히 숙지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이 때는 시간도 원래 시험시간인 80분을 맞춰서 풀고, 진짜 모의고사 푼다는 마음가짐으로 풀어나갔습니다. <마닳 2회독 > 1회독이 그저 연습이었다면 이제 2회독부터 본격적인 국어공부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풀고 그 다음날 채점하고 첨삭하는 방식은 동일하나, 첨삭에 있어서 답의 근거와 이유를 찾는 법을 메모했습니다. 일대일 대응으로 풀어지는 문제는 지문 자체에 밑줄을, 적용이나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문제는 그 사고와 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메모해나가면서 공부해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A는 B이다' 라는 선지가 답이면 옆에다가 지문에서 A는 b라고 했고, 다시 보기에서 b는 B에 속한다고 했으니 A는 B겠네! 라는 식으로 적었습니다 (사실 사고와 추론의 과정이 이렇게 삼단 논법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2회독부터 1회독 때 봤던 지문과 기억나는 지문이 자꾸 생각나서 문제 풀때 정말 힘이 들죠 ㅠㅠ 하지만 여전히 틀리는 문제는 틀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절대로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맞은 문제도, 맞은 선지도 항상 답의 근거를 유추해나가면서 공부해야합니다. 틀린문제만 보면 실력이 안늘어요. <마닳 3회독 > 제가 가장 중요시 여겼던 3회독이었습니다. 이때는 이미 문제와 답은 모두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가장 힘든 3회독이었습니다. 더 이상 문제 푸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는 시점이라 그래서 저는 답지를 읽고 지문을 읽어 역으로 추론하는 식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3일에 걸쳐서 1회를 그렇게 공부했습니다. 먼저 오답선지와 정답선지를 비교합니다. 왜 출제자가 이것을 정답으로 내려고 했는지 생각하는 것이 3회독의 목표입니다. 역으로, 왜 출제가 이것을 오답선지로 구성했는지 생각하는 것 역시 3회독의 목표입니다. 또한 어떠한 방식으로 출제자가 오답선지를 구성하는지, 함정을 파는지도 같이 생각해봅니다. 예를들어, 문학영역에서 표현상의 특징을 묻는 문제에 있어 , 오답선지가 'A를 이용하여 B를 나타내었다.'라는 선지라면 선지의 적절성 판단에 A와 B이 두가지가 항상 동시에 고려되어야 함을 기억해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정답선지 공부시, 이 정답을 도출해내기위해 지문의 어느 부분과 연관이 되어있는지에 대해서 2회독과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합니다. 다만, 2회독때와는 달리 조금더 확장해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들어, 2회독에서 ' A는 B이다' 라는 선지 옆에다가 지문에서 A는 b라고 했고, 다시 보기에서 b는 B에 속한다고 했으니 A는 B겠네! 라는 식으로 적었으면, 3회독 부터는 그럼 A는 C와 무슨 관계일까? 혹시 A와 C의 관계를 다룬 선지는 없을까?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굳이 적지는 않았지만, 진득하게 앉아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3회독을 하다보면 물제풀이에 자신에대한 확신도 가질수 있었고요. 일종의 '감'과 같은 것도 기를수 있었습니다( 이 '감' 이라는게 참 설명하기 어렵네요...ㅠ 하지만 선지를 보거나, 선지 구성을 보면 이게 딱 답일 수밖에 없는 선지가 보입니다..장난같지만 정말 보여요.) 마지막으로 3회독은 해설지에 적혀있는 '찬희point'(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라, 손가락 걸기...등등) 을 체화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회독입니다. 지문을 독해내 나갈때 더이상 문제의 맞고 틀림은 중요한게 아니니 , 찬희 point를 염두해 두고 독해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실전에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할 정도로 수천번 연습했던 것 같습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는 거르지 마십시오. 저는 매일 아침자습시간에 비문학 요약과제 3회씩했습니다. 저는 문단별로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지문을 읽고 '마인드맵'을 그리듯이 요약을 했습니다. 플러스 알파닷도 마찬가지로 했고요. 큰 주제를 중심에 써놓고 그것으로 파생되는 것들을 적어 놓는 거죠. 이렇게 요약과제를 해나갈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위 내용을 포괄할 수 있는 집합어를 잘 고민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결국에 이 과정은 문단별 주제를 정하는 것과 비슷했지만, 저는 이렇게 도식화시켜서 보는 것이 편했기 때문에 마인드맵으로 공부했습니다. 다른 모든 공부도 마찬가지지만 비문학 요약과제 만큼은 꾸준히, 거르지 말고 하세요. 하루에 3개라는 것,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1년이면 약 1000개가 넘는 지문을 요약할 수 있게 됩니다. 요약과제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해가 되지않는 지문은 그 다음날 요약과제 3개에다가 더해서 다시 한번 요약과제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도 하루에 30분정도만 투자하면 되는 것이니 정말 비문학 요약과제만큼은 거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공부는 결국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다. 이말 정말 많이 들었는데요, 저도 그렇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논리적 사고력'이란 게 말해 지문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정말 쉽죠?? 하지만 이 간단한것을 제 것으로 만들기까지에 수천시간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논리적 사고력'은 단기간에, 남에 의해서 이뤄지는 과정이 결코 아닙니다. 제가 국어공부의 종착점에서 마닳을 선택한 것은 마닳이 정말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답지를 읽고 생각하세요. 마닳 해설지만큼 잘되어있는 국어해설지는 없습니다. 자신의 사고과정을 정리하고, 해설지에 적혀있는 '질문에 답함' 과 같은 다른 수험생들이 겪는 사고방식과 비교해보세요. 이거 정말 공부 많이 됩니다. 사고력을 함양하기 위해서 혼자만의 싸움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혼자 공부하고, 혼자 생각할 수 있는 마닳을 선택한 것이죠. 유명한 인강 듣는다고 국어실력이 늘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생각해야합니다. 이건 남이 도와줄 수 없죠. 멘토들이 방향을 잡아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실천하고 해내는 것은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마닳은 수능 국어 '기출' 문제집입니다. 다른영역과 달리 국어는 '기출'이 정말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논리적 사고력 때문이지요. 출제자가 어떠한 사고방식을 요구하는지가 모두 기출에 녹아 있습니다. 평가원 국어 기출 문제는 완성도와 깔끔함 면에서 정말 최고의 연습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마닳 풀때 3회독 부터는 단순히 문제푸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수능 국어는 출제자가 임의의 글을 가지고 내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이 출제자가 선지안에 오답과 정답을 모두 저희에게 준다는 것이지요. 즉, 저는 선지를 가지고, 오답선지와 정답선지를 가지고 역으로 지문을 읽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자신이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해야하는지, 어떠한 자세로 읽어가야하는지 파악해야합니다. 출제자가 어떤 방식의 사고와 적용을 요구하는지 파악해야합니다. 방황하지마세요. 수능 국어 공부는 질리더라도 우직하게 '기출'로 공부해 나가야합니다. 리트지문? 사설모의고사? 어느 정도 도움은 되겠죠. 하지만 수능국어공부는 항상 국어 기출에 초점이 맞춰져야 하고, 그것이 수능국어 공부가 마닳로 수렴하는 큰 이유입니다. 국어공부는 꾸준히, 균형을 맞춰서 하세요. 그리고 자만하지 마세요. 마닳 1회독을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3월 교육청 모의고사를 보고 1등급이 나오고 그 다음달 4월 모의고사도 1등급이 나와 조금 자만했습니다. 마닳2회독하던 것을 올스탑하고 하루에 3개씩 푸는 문제집으로 공부시간을 줄이고, 어려운 리트지문을 풀었습니다. 이제 2회독쯤했다고 더이상 기출문제를 볼 필요가 없다고 자만한것이죠. 그랬더니 1컷이 100인 6월 평가원에서 3등급을 맞게됩니다. 처음에는 쉬운 시험이니 실수였다고 합리화했으나 다음 달 7월 모의고사도 3등급을 받게 됩니다. 9월평가원시험이 얼마 남지않은 시점에서 내리 3등급을 받아 저는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영수를 멈추고 국어에만 올인했습니다. 하루에 거의 6시간을 국어공부에만 매진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사설 문제집(모의고사), 마닳1회 풀고 채점, 그리고 리트지문까지 이 모든것을 하루에 소화해나갔습니다. 그렇게 2달이 지났지만, 국어 실력은 제자리에있었습니다. 이제 글을 보면 토할거같은 심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당시에 논술도 같이 준비하던터라 이제 검은 활자만 봐도 헛구역질이 나오고 도저히 글이 안 읽히는 상황에 부닺힌거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10월까지 약 한달의 시간을 그저 허비했습니다. 몰아서 공부하려했더니 역효과가 난 것이었습니다. 국어 공부는 몰아서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제가 겪어봤으나 글에 대한 반감만 늘어날 뿐이죠. 작은 양이더라도 묵묵히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꾸역꾸역 많이 먹는 식사가 배탈이 더 잘 나듯, 국어 공부 역시 차분하게 절대로 조급해 하지 않으면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BS에 목숨걸면 안됩니다. 그저 '참고'만 하세요. 수능 국어는 임의의 글을 상대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즉, 출제자는 수많은 문학, 비문학 작품, 그리고 그것뿐만 아니라 그것을 변형한 지문까지 문제로 냅니다. 극단적으로 보면 EBS에서 100가지 시가를 다뤘고, 그것을 달달 외웠으나 수능에서 101번째 시가가 나온다면 그것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죠. 또한 찬희쌤 말대로, 단순 암기식 EBS공부는 본체 없는 허울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EBS 맹신하지 마십시오. 만약에 출제자가 EBS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자신이 외우지 않은 부분이 나온 순간, 멘탈이 흔들려 그 국어시험은 정말 힘들어집니다. 실제로 제가 올해 수능에서 겼은 일입니다. 저는 플러스 알파닷을 2회독정도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처음 B형 시험지를 받고 화작문을 풀기전에 비문학과 문학을 살짝 훑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웬걸? 암묵지, 종단속도 등등 정말 플러스알파닷에서 본 것만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화작문까지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비문학을 들어가는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분명 아는 주젠데, 많이 봤던 EBS 주젠데, 글이 잘 읽히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지문이 어려운건지, 제가 긴장한건지 잘 확신이 안서 불안한 와중에 시험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분명 EBS연계라 많은 학생들이 쉽게 풀걸 생각하니 펜이 도저히 안잡히더라고요. 그나마 저는 EBS를 애초에 별로 깊게 보지 않았기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마음을 잡고 풀 수 있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EBS연계지문을 달달 외우고, 그것만을 믿고 있던 친구들은 어렵게 나온 비연계 같은 연계에 국어영역을 망친 친구들이 대다수였습니다.(이번 수능 영어 영역도 마찬가지였죠). *항상 실전의 마음가짐으로 푸십시오(멘탈관리의 중요성) 찬희쌤의 '손가락걸기' 도 결국 실전에서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마닳을 풀때 2회독때 부터는 80분 정규시간 보다는 45문제가 들어가있는 회차는 70분, 수능플러스와 같이 실제문제보다 많은 회차는 80분으로 맞춰 풀었습니다. 정말 터무니 없는 시간이고 못 푸는 문제가 많더라도 저는 꾸역꾸역 제가 정해둔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게 제가 국어 1등급을 받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정말 시간이 부족합니다. 한회당 못푼 문제가 5개가 넘어간 적이 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채점할때도 냉혹하게, 시간이 지난 것은 가차없이 그어버렸습니다. 시험시간이 넘어가서 푸는 문제는 더이상 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죠. 저는 연습의 상황에서 자신을 극한의 상황까지 내몰아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닳을 풀면 시간이 남는데 굳이 저렇게 할 필요가 있냐고요? 여러분은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의 '긴장감' 이라는 것을 간과한 것입니다. 이 긴장감이라는 것, 시험장에서 절대 무시못합니다. 수능 시험당일은 여러분들 생각보다 많이 치열하고 많이 힘들어요. 연습에서 70분에 맞춰 연습해야, 실전에서 80분동안 여러분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긴장감때문에 저희가 수천 수백번의 연습을 하는 것이죠. 저희가 마닳로 공부하는 이유는 실전에서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게 만들고, 긴장으로 인한 실수를 줄이기 위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수십번의 실전모의고사 중에 저는 단한번도 떨린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볼 때의 기분은 전혀 다르더라고요... 하나틀리면 등급이내려간다는 생각에 수능볼때 비문학이 너무 안읽힌 나머지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당황했습니다. 여기서 실수하면 끝장이다라는 생각이 오히려 제 발목을 더 붙잡았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차라리 문학부터 풀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부터 정말 빨리 읽고 문제를 풀어넘겼습니다. 그때 정말 재수라는 두글자 밖에 생각안났습니다. 그리고 비문학으로 넘어가는데, 평소 시간보다 훨씬조금 남아 있었고 저는 손가락걸기는 커녕 정말 닥치는대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해할 시간조차 없었고, 그저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감' 하나만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1교시가 끝나고 난뒤, 제가 오늘 시험 본 과정이 제가 평소에 45문제를 70분 안에 풀려고 했던 것과 비슷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떻게든 줄어든 시간안에 문제를 풀기 위해 극한의 상황에서 빠르게 빠르게 선지를 판단해 나갔던 과정.그 과정이 제가 그나마 다른 학생들과 달리 덜 당황해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수능 국어 영역에 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법공부는 가장 기본적인 것만 하세요. 문법은 마닳에 있는 '꼭 외워랏' 만 외우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꼭 외워랏'에 나와있는 것은 그것을 가지고 놀줄 알정도로 숙지하셔야합니다. 수능 국어 문법은 대체로 '보기'가 주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를 접해 보기를 보는 능력을 기르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 문법 개념을 달달 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지요. 보기를 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아주 기본적인 문법개념어를 잘 알고 있는 것. 이 두가지가 문법영역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마닳을 통한 반복학습이 없었다면, 저는 다시 국어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수능 국어에서 실패를 맞봤을 것입니다. 저에게 국어 공부의 올바른 방향과 이렇게 저 스스로 깊이 생각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신 찬희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제가 2년동안 수능 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끼고 얻었던 점이 이 후기를 읽는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조언과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