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국어A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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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발남았다 | 날짜 : 15-12-09 02:36 | 조회 : 79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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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를 하면서 3월 교육청 1등급>4월 교육청 3등급>6월 평가원 1등급>7월 교육청 3등급>9월 평가원 1등급>10월 교육청 3등급> 수능 1등급 참 신기한 성적표를 받았네요 평가원의 코드란게 정말로 있는가 봅니다 풀때 느낌은 다르지 않은데.. 국어는 고등학교 3학년의 1년동안 정말 시간투자 많이 했던 과목 이었던것 같습니다. 고3 수험생활을 시작하고 국어 공부를 대충대충 하며 1주쯤 지났을까, 멍때리고 있던 어느 오후에 마닳이 '반짝' 하고 생각나더라구요. 마닳을 처음알게 된 건 제가 유명 인강사이트 선생님 현장강의를 듣고 있을 때였는데 그 선생님이 이지역은 정리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할지를 여쭈어 보았더니 그 선생님 인강듣고 마닳을 풀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이후로 잊고 있었던게 그날 생각난건 아마도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후기, 마닳에 대한 간단한 소개글을 읽으며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든 저는 인강은 안듣고ㅋㅋ 마닳을 구매했습니다. 1회독을 하면서 너무많이 틀리고 2학년때에 공부를 할때와 별로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2학년때의 전 국어, 영어를 학원 하나씩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그 두과목을 공부 할때면 진짜 선생님 하고 너무 싸우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제가 자꾸 답에 제 생각을 넣는다고 하시고 저는 그게 무슨 말씀인지를 모르겠고, 몰라도 대충 고개 끄덕끄덕하고 너무 짜증나고 .. 악순환의 반복이 었습니다.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으면 원형탈모가 생길 지경이었어요. 1회독을 할때도 그런 문제들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 상황은 여전했습니다. 고민을 굉장히 오래 해서 하루에 서너시간쯤은 걸렸습니다. 그래도 언젠간 이 고질병을 고치리라고 다짐하고 열심히 들이팠습니다. 2회독 ,3회독으로 갈수록 못 봤던 것들이 보이고, 제가 제 이상한 생각은 넣지않고 더 보편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어가는게 느껴졌습니다. 정말로 신기했어요. 맞힌문제의 헷갈렸던 보기들은 절대로 다시 보지 않고 넘어 가고, 틀린문제도 대충답보고 '아~'하고 넘어가고, 반복학습이라고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제 공부습관이 저를 중증환자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깨달음을 가지고 1권3회독 2권3회독을 하고 수능전에는 1권을 시간을 짧게 잡고 모의고사 처럼 매일 풀었습니다. 그러자 정말 안 올 것 같던 수능날이 왔습니다. 화작문에서 시간을 조금 많이 써서 인지 시간이 촉박했고 비문학에서 부터 손가락 걸기를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 문제를 딱 풀고 딱 마킹하니까 종이 치더라구요. 수능 시험날 이순간이 가장 긴장되었습니다. 10월달에 시간이 모자란 기억이 있어서 다 푼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았어요. 가채점은 당연히 못해서 수능 성적표나오는 날까지 기다렸는데 일등급 나와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만약 저와 같이 국어공부 시작단계에서 고통을 받고 문제 답에 화가 씩씩 나는 학생이 있다면 욕심을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복해보지도 않고 좁은 사고의틀을 가지고 평소에 글을 잘 읽지도 않으면서 모든 문제가 자기생각대로 풀릴거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보편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되, 안되면 더읽고 더 머릿속에 들이 부어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고 와서 덤빈다고 생각하고 너무 얽매이지는 마세요. 저도 혼자 고민해서 풀어야 된다는 생각에 든 것도 없는 머리로 너무 오래 고민해서 쓴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시간 배분 꼭 잘 하시기 바랍니다. #수험생활을 하고나서 앞으로 수험 생활을 할 분들에게 제가 느낀점 2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내길을 가야됩니다. 고등학교 다니다 보면 옆에 머리 좋은 친구, 진짜 노력하는 친구, 이미 어렸을때부터 게임을 끝내놓은 친구,운 억세게 좋은 친구 등등 다양한 친구들이 많습니다. 난 주18시간 마닳 하고 어떤친구는 주2시간 국어학원 가는데 성적은 똑같고 걘 뭔가 편하게 공부하는거 같고, 나는 노력해도 성적이 이런데 어떤친구는 안해도 훨씬잘하고,나는 지문 밑줄치면서 쌔빠지게 읽어서 5분걸려 읽고 풀어도 틀리는데 어떤 친구는 팔짱끼고 1분이면 지문읽고 그래도 문제풀면 다맞고, 나는 두개 찍어서 두개틀리는데 어떤친구는 3개 찍어서 3개 다맞고..비교할 대상을 찾으려면 끝도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수험 생활은 나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2.과목별 시간배분 ***** 진짜 중요합니다, 전 이번 수능 수학을 잘 못봤는데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를 하느라고 수학공부를 하는 시간이 너무 적었습니다. 그게 정말 실수 였습니다. 마닳로 정말 실력 많이 늘었고 확실한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대입결과를 얻기위해서는 정말 마음에드는 공부법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냉정하게 우선순위를 정하여 과목별로 공부할 시간배분을 하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1년간 열심히 달리게 해준 마닳과 이찬희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