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6월2등급 9월1등급 수능4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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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신세기 | 날짜 : 15-12-09 15:23 | 조회 : 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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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국어A형을 친 현역입니다. 결론으로 보자면 수능 망했네요ㅋㅋㅋㅋㅋ 망한 후기 원하시진 않아도 제가 쓰고 싶네요!!! 제 성적때문에 찬희쌤 탓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이유도 없구요 원인은 저에게 있겠죠 1년 내내 성실했냐 물으면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4월 말인가 그쯤에 마닳을 시작해서 1권 4회독 반까지 했습니다 정말 게을렀죠 뒤쪽 후기에 보면 6월쯤에 해서도 2권 2회독까지 하신 분도 계시던데.. 그래도 형광팬 떡칠하고 열심히 메모해 가면서 회독 늘려가면서 형광팬 친 횟수 줄어갈때마다 뿌듯했고 맨날 국어는 3등급 아니면 4등급이었는데 마닳을 시작하고 나서는 2등급을 벗어나질 않았어요 모의고사 풀면서 아 이게 마닳효과구나 생각하고 애들이 국어공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면 마닳 추천해주고 그랬는데 그땐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만날 수 있어서 플러스 알파닷도 4회독씩 하고 그랬는데 그런데 결정적인 수능당일 비문학요약 3개하고 들어갔는데 너무 떨렸어요 요약 하고 나서도 마음이 전혀 가라앉지 않고 붕 떠있고 이건 진짜 마인드 컨트롤의 문제인것 같아요. 아무리 떨리면 비문학 요약을 해도 소용 없더라구요. 솔직히 잘 기억도 안나요 푸는데 자꾸 머리속에선 딴생각나고 그냥 기억나는건 글자가 너무 안 읽혔단 거에요 마닳 시작하고 나서는 시간이 모자란 적이 없었는데 비문학 한 지문을 통째로 못읽고 다른 헷갈리는것도 다 찍었어요 제대로 긴장하니까 예전 습관들이 그대로 나왔어요 다시 3월로 돌아간 느낌? 6,9월에도 이정도로 떨리진 않았는데.. 끝나고 나니 이게 뭔가싶고 학교 전체는 국어때문에 어렵다고 난리.. 작년 b형이랑 등급컷 비슷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친사람은 잘쳤더라구요 집와서 가채점 해보니 4등급.. 밤에 혼자 2시간동안 울었어요 그 다음날 아침에도 울고 밤에도 울고.. 그냥 내가 열심히 했던 순간들만 생각나면서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내 나름 손가락걸기도 했는데 왜 시간이 없었지 내가 실전연습을 주기적으로 안한것도 아닌데 그냥 분했어요 제 실패요인은 정확하게 뭔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1. 모의고사를 치고 난 후 성찰을 그날 바로 하지않음. 2. 마닳을 풀때 실전의 자세로 임하지 않음. (제생각엔 이거같기도 해요. 뒤에 4회독 할땐 실전처럼 했는데 그전엔 솔직히 마닳하면서 딴짓도 많이하고 풀다가 하기 싫으면 딴거하고 이런적도 많았거든요) 처음엔 너무 억울했는데 이것도 시간 지나니까 그냥 체념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과목도 죽쑤고 수시 4개쓴거 최저 못맞춰서 다 광탈하고 생각도 안했던 정시파이터가 됐네요ㅋㅋㅋㅋㅋㅋ 재수는 못해요 지잡대라도 갈랍니다. 가서도 제가 열심히하면 뭐든 되겠죠 꼭 성공한 후기 올려서 찬희 티셔츠 받고 마닳 뒤에 실려서 후배들 한테 도움주고 싶었는데.. 마음 흔들릴때마다 후기보고 마음 다졌었거든요 할말은 많은데 쓰자니 끝이 없네요 결론은 지금 마닳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할려면 제대로 하세요 실전의 자세로 항상이게 수능시험이다 생각하시고 아니면 저처럼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