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후회없는 한해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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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붕붕e | 날짜 : 15-12-10 15:06 | 조회 : 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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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2월부터 독학재수를 시작해서 2월말쯤에 마닳을 시작한 학생입니다.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면 6월 9월 수능 모두 3등급이네요. 수능은 아쉽게도 하나만 맞으면 2등급인 3등급이에요.ㅎㅎ 솔직히 성적표 받았을 땐 너무 실망했고 마닳 6회독한게 소용이 없었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독재할동안 후회없이 독하게 했거든요.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서 1시에 잠들었고 손가락 사이가 다 까지고 난생처음 코피도 나보고.. 제대로 공부하는 게 이런거구나..라는 느낌이 들게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친 날 후회가 없었습니다. 그냥 엄마를 보고 이제 끝났구나! 라는 생각에 눈물만 나왔습니다. 어떤 결과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죠. 저 자신이 대단하고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12월 7일 비록 국어 점수는 제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논술전형으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상위학과 최초합격했습니다..ㅠㅠ 정말 행복합니다. 노력은 어떻게든 보상을 받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네요. 수능 날에는 국어시험전에 비문학 요약 3개를 하고 심호흡도 하고.. 난 할만큼 했다 후회없이만 하자 이생각으로 시험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한 이유는 그 시험..수능이라는 긴장감이 절 누르더라고요. 두번째인데도 수능은 참 긴장되었습니다. 다행히 멘붕은 오지 않아서 시간내에 다 풀긴했지만요. 재수기간동안 실전연습을 잘 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 몇회독만 채우는 게 다가 아니라 제대로 하는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그 중에서 마닳을 통해 얻게 된 것 중 가장 큰 것은 자신감과 뿌듯함, 성찰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독학재수하는동안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외롭고 점점 어두워지는 제 자신이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마닳을 통해서 나도 할 수 있다!결과는 좋을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고 제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모의고사 끝나고 왜 틀렸는지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혼자 고민하는 제 모습도 정말 좋았습니다. 찬희쌤이 남겨주시는 댓글에 힘을 얻기도 했고요. 비록 제가 원했던 국어 1등급은 받을 순 없었지만 딱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 노력한만큼 최선을 다한만큼 결과는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작년 이맘때쯤에는 수능성적표 보면서 매일 울고 결국 다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모든 과목을 한등급 이상씩 올려서 그런지 수능다음날부터 마음다잡고 논술 준비도 했고 가벼운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몇 개 대학을 합격할 수 있었고 제가 원하던 대학교 원하는 과에 진학할 수 있게되었네요.ㅎㅎ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자마자 엄마와 껴안고 울었습니다. 그동안 했던 노력들이 머릿속에 지나치면서.. 후회가 없었습니다 이번한해..저를 더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찬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꿈은 외교관입니다. 이번해 겪은 밑거름들을 토대로 정의를 위해 일하는 현명한 외교관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