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꾸준함이 나를 수능에서 웃게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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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요미요미 | 날짜 : 15-12-10 22:38 | 조회 : 918 | ||
 성적표.bmp (135), Down : 1, 2015-12-10 22:3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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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등급(백분위 67)→1등급(백분위 96)■ 12월 2일 수능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저는 독학기숙학원에 다니며 재수를 하여 올해 수능 국어 B형 원점수 93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사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작년 수능에서 국어를 4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올해에는 어떻게 공부하여 2016학년도 수능에서 1등급까지 올라왔는지를 보여드려서 여러분의 수능 국어 공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재학생시절 국어 실패 요인> 수험 생활 초기에 저는 인터넷 강의가 필수적이라는 강박에 사로잡혀, 국어 공부의 시작을 인터넷 강의로 하게 됩니다. 그 결과 본질적인 독해력을 길러 새로운 지문을 무리 없이 읽어내는 게 목적인 수능 공부와 완전히 어긋나는 방향으로 국어 공부를 하게 되죠. 그 상태로 6월 모의평가를 보게 됩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시험이었음에도 직접 생각하는 힘을 기르지 못한 상태였던 저는 처참히 5등급을 받게 됩니다. 이후 여러 기숙사 친구들이 풀고있던 마닳 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시작한 저는 ‘이겨놓고 싸우는 법’에 쓰인 대로 마닳 1,2권을 각각 3번씩 볼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기 시작했고, 1권이라도 제대로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미 익숙한 수능 기출 지문만 여러 번 반복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9월 평가원 시험을 봤고, 98점으로 2등급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공부 방법에 확신을 갖게 된 저는 자만을 하게 되고, 몸이 편한대로 계속해서 익숙한 지문만을 봤고, 그 결과 11월 수능 날 4등급을 받게 되고 재수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우선 마닳이 괜히 3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능시험 문제가 가장 질이 좋고 중요한 건 맞지만, 앞서 말했듯 수능 시험은 이전에 나왔던 글을 재탕하는 시험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지문과 문제로 본질적인 독해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많은 글을 접해보는 게 필수적이고, 그에 따라 이전 평가원 모의평가 문제도 꼭 풀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수생 이상부터는 뼈저리게 느끼셨겠지만, 같은 평가원에서 출제했더라도 6월, 9월에 치르는 모의평가와 11월에 보는 대수능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습니다. 수능에는 항상 새로운 글감이 등장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항들이 개발되며, 꼭 변별력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방심하고 들어갔다간 소위 ‘통수’를 맞기 십상이죠. 그렇기 때문에 국어 공부는 항상 꼼꼼하게 하되, 꼭 많은 지문을 접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지문은 지금까지 기출된 수능,모의평가 지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재수생시절 국어 공부> 우선 학습 재료는 마닳, 플러스 알파닷, 비문학 요약 과제를 중심으로 막판에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실전 모의고사 몇 회분을 추가했습니다. 고3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몇 가지 원칙도 정했습니다. 우선 어떤 일이 있어도 국어 공부는 매일 했습니다. 3월 2일부터 11월 12일 아침 8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비문학 요약 과제를 했고, 모의고사를 본 날 제외하곤 마닳 문제집 진도를 매일매일 나갔습니다. 또 대충대충 넘어가는 습관을 버렸습니다. 문제집에 쓰여 있는 모르는 문학 선지, 어휘, 문법 사항과 해설지에 쓰여 있는 꼭 반복해서 봐야할 사항, 기타 팁 등 그리고 제가 문제를 풀면서 느낀 실전적 태도와, 문제를 틀리고 그것을 고치는 과정에서 느낀 주의해야할 점 등을 모조리 노트에 적어 수능 날까지 반복 학습을 했습니다. 또 EBS 연계의 효과를 무시할 순 없었기에, 이찬희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플러스 알파닷!의 문학 부분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았고, 그것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가지고 있던 국어 자료에서 동일 작품의 다른 내용을 모조리 찾아서 공부했습니다. 그 덕분에 수능 때 문학 문제 푸는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고 작년보다 훨씬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수능 국어 학습 시 유의사항> 1. 무슨 일이 있어도 국어공부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2. 기출을 관성에 젖어 대충 보지 말아야 합니다. 3. 학습할 때 반드시 필요한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두어 반복학습을 해야 합니다. (한 번 보고 바로 머리에 남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4. 기출을 풀 때에도, 모의고사를 볼 때에도 항상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5. 모든 모의고사를 볼 때, 특히 수능 때에는 객관적 근거에 의해 정답이라고 확신하게 되면 무조건 넘어가야 합니다. ( 시험은 학습이 아닙니다. / 이찬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손가락 걸기”에 해당함. ) 6. 매 시험이 끝나고 나서 스스로 꼭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느낀 점을 따로 정리해 두는 것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7. 문법과 고전 시가는 될 수 있으면 따로 한 번쯤은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난 2년 동안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이찬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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