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국어 A형 1등급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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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고의17 | 날짜 : 15-12-15 19:19 | 조회 : 1097 | ||
 좀 늦긴 해도 꼭 올리고 싶어서 무리하게 올립니다ㅠㅠ (찬희쌤 죄송합니다!) 저는 현역인 자연계열이었고 6월 모의고사 때는 3등급, 9월 모평때는 2등급 대망의 수능 때는 1등급을 받았네요ㅜㅜ 국어 마닳을 풀다보면 느끼시겠지만 똑같은 문제를 여러번, 그것도 자신이 정확히 아는 지 확인해가며 풀 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학기 초에 반에서 공동구매로 마닳을 구매해서 다 같이 시작했지만 파이널 무렵에는 끝까지 잡고 있던 친구들이 몇명 없었습니다. 저는 마닳 1권은 3회독, 2권은 1회독도 반 정도 풀다 말았습니다. 비문학 요약 과제는 처음에는 하루에 한 지문씩 그 다음 몇달은 2지문, 수능 보기 2달 전부터는 하루에 3지문씩 요약했습니다. 1회독은 정말로 모의고사 풀듯이 빨리 풀었고 2회독부터는 반회에 3시간이 걸릴만큼 공들여가며 풀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해 안 된 부분 있으면 형광펜 치고 아래 내 풀이 쓰고, 어디가 이해가 안되어서 이렇게 풀었는지, 정말 많이 고민하면서 풀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이 되었을 때는 '플러스알파닷'만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3회독 정도 했습니다. 비문학은 요약하는 식으로 별 3개인 지문만 풀었고 문학은 정말 맨날 봤어요. 주위에서 뭐 그렇게까지 보냐 하는 말이 많았지만 저는 찬희쌤을 믿고 수능에서 볼 지문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봤습니다. 멘탈이 흔들릴 때면 찬희쌤 칼럼 복사해서 휴대폰으로 읽으면서 다시 국어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망의 수능 날!....아침에 7시에 입실해서 30분 정도는 탐구를 공부하고 7시 반부터 평소에 힘들었던 사회, 과학, 기술 지문 하나씩 뽑아서 비문학 요약과제를 풀었습니다. 풀고 나니 좀 떨리더라구요ㅎㅎ 정말 실감도 나고... 국어 문제를 받아서 푸는데 비문학 처음 들어가던 지문인 돌림힘 지문 위에는 '그분이 물어보신다!'라고 써놓기까지 했습니다 ㅋㅋ평소에도 자신없던 지레를 수능에서 만나니깐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겨우겨우 한 지문 풀고 넘어가니 나머지 비문학 지문들 보면서 정말 막막했습니다. 정말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풀었고 비문학 3점짜리에서 손가락 걸고 넘어간 문제도 많았습니다. 수능 때는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해서 후다닥 풀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모든 건 정말 평소 습관처럼 풀려요. 특히 그 온도 물어보는 문제는 지문을 읽으면서 동그라미 친 것을 바탕으로 손가락 걸고 넘어갔기 때문에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비문학을 풀면서 문학은 쉽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플러스알파닷에서 본 작품이 있어서 정말 '후다닥' 풀고 넘어갔습니다. 플러스알파닷이 아니였다면 다 풀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정말 문학은 플러스알파닷을 믿고 열심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끝난 다음에 정말 75점 받겠구나 싶어서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빠른 채점으로 바로 돌렸을 때 점수 보고 펑펑 울었습니다. 결국 비문학은 다 맞았으면서 문학에서 2문제를 틀려 96점을 맞았더라구요. 올해 수능을 치면서 깨달은 것 중 가장 큰것은 '꾸준함'이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꾸준함을 이긴 것은 아무것도 없네요. 다른 분들도 마닳을 믿고 꾸준히 풀어가시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과탐에 발목이 잡혀 1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1,2권 4회독씩 하고 수능장에 들어갔으면 좋겠네요ㅎㅎ 올해 정말 감사했고 내년에도 잘부탁드립니다 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