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2016수능후기 15수능 70점 4등급 표점108 → 16수능 90점 2등급 표점126 (1)
글쓴이 : 지꿔니 | 날짜 : 15-12-02 12:42 | 조회 : 1011
<공부과정> 3월에 재수를 시작하면서 마닳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못미더웠습니다. 이렇게 문제만 푼다고 점수가 오르나 싶었고, 그 불신은 3월 모평에서 4등급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만둘까 싶었지만 작년에 인강으로 피를 봤기 때문에(솔직히 제가 공부 안한겁니다.) 이왕한거 3회독까진 해보자 싶어 다시 시작했습니다. 1회독은 선생님 말씀대로 그냥 풀면서 감만 익혔습니다. 2회독부턴 노트에 모든 문제에 대해 답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줄엔 해설지의 설명을 이어붙여 비교했습니다. 그 둘의 차이는 회독을 거듭할 수록 줄어들었고, 나중엔 줄줄 외웠습니다. 처음엔 3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나중엔 100분만에 이 과정을 끝낼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 본다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엔 플러스 알파닷!으로 연계를 대비했습니다. 문학에서 직접연계는 안된거 같지만, 익숙함 덕분에 심리적 안정을 얻었고 잘 대응한 것 같습니다. <시험후기> 화작문에서 2개를 틀렸습니다. 그것도 2,5번...선생님 죄송합니다ㅠ 긴장해서 잘 안읽히긴 했습니다. 시간도 20분이나 걸렸구요. 평소에도 화작파트에 취약했거든요. 하지만 불안했던 문법은 가볍게 다 맞췄습니다. 정말 마닳 해설의 꼭 익혀랏? 그것만 봤는데요ㅎㅎ 역시 마닳의 꽃은 비문학인듯 합니다. 비록 17번 한개 틀리긴 했지만 체감 난이도는 상당히 낮았고, 소요시간도 적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수험생이 있다면 '비문학요약과제'를 간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가 효과 제대로 본 장본인이니까요. 문학은 2점짜리 두개를 날렸습니다.. 어디서 틀렸는지 모르겠네요; 확인하고싶지도 않고.. 하지만 그동안 공부하면서 개연성있는 해석으로 단련했던지라 문제 푸는데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2점 5개 오답으로 원점수 90점을 받았습니다. <소감> 솔직히 이번 수능에서 만족하는 성적은 국어뿐입니다. 6월 9월 모두 5등급을 받으면서 희망을 잃었는데 이렇게 반전적 결과나 나오니 그럴 수 밖에요. 그래서 나머지 과목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어가 효자 노릇을 하네요ㅎㅎ 비록 원하던 서울소재 대학엔 가지 못하게 됐으나, 작년에 가고팠던 지거국대학의 모든 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됐고 더 높은 학교도 노릴 수 있어 그리 실망스럽진 않습니다. 우선, 선생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간에 학습보고에 멘트를 못달아주시게 돼 아쉬웠지만 해설집에서 간접적으로 만나는 선생님의 따끔한 충고와 격려로 힘을 얻었습니다. 때문에 마닳 책은 절대 못버릴 것 같습니다..ㅎ 만약 삼수 혹은 삼반수를 하게 되더라도 국어교재는 무조건 마닳입니다. 더 많은 학생이 저같은, 아니 그 이상의 성장을 마닳을 통해 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찰떡파이 15-12-09 20:24

와 저랑 작년 4등급 올해 90점 2등급 완전 똑같으시네요. ㅋㅋㅋ 와 저랑 작년 4등급 올해 90점 2등급 완전 똑같으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