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현역 고3 2016수능 국어 1등급 (문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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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diemblack | 날짜 : 15-12-02 12:06 | 조회 : 2933 | ||
 제가 이런 후기를 남기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야자시간에 졸리거나 너무 하기 싫을때 1권 맨 뒷페이지를 펼쳐 후기를 보며 수능성적표를 인증하고 꼭 후기를 남기리라고 다짐하며 공부했던게 바로 엊그제같습니다. 저는 지방 자사고에서 내신 5.6등급으로 희망이 없었습니다. 저희학교에서 이 내신이면 그냥 '공부 포기한 애' 였어요. 모의고사는 2학년때 평균 4등급 정도였고 국어는 3~4등급이 나왔었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꿈이 사업가라 그냥 대학 안나와도 잘 먹고 잘 살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계기가 생겨서 공부를 시작해게 되었습니다. 무엇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닥치는대로 2월에나온 수능특강을 풀었습니다. 뭔가를 끝냈다는 기분은 들어 굉장히 좋았지만 공부의 본질을 모르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에 성균관대에 진학한 선배 누나가 마닳을 추천해줬습니다. 2월말에 마닳을 알게되어 국어B형 1권 문제집과 해설지를 구매했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법> 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너무나도 절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키는대로 따라했습니다. 마닳로는 1권 2권은 1, 2, 3 회독을 했고 3권은 1,2회독을 했습니다. EBS는 따로 보지않고 내신기간에만 비문학,문학 위주로 대강 본것같네요. 막판에 플러스 알파닷 들고다니면서 그냥 이야기 책 읽듯 읽었습니다. 결론은 마닳이 옳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의구심이 솟구쳐 오르기도 했어요. 본거 또보고 또봐도 다 기억나는데 무슨 소용일까 했지만 결과가 증명했습니다. 비록 만점은 못받은 1컷에 걸린 93점 1등급이지만 만족합니다. 그냥 토나올 것 같이 하기 싫어도 커피마시면서 정신깨워가며 열심히 했습니다. 3학년 모의고사때 6월에는 98점 2등급을 받았고 9월에는 100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 시험당일에는 국어 풀 때 뭘 읽는지도 모르게 긴장됬지만 '정답만 골라내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ps. 다른 과목들도 '마닳식 반복학습 태도' 를 견지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닳은 제게 공부의 태도를 확실히 심어준 좋은 책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