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결과는 씁쓸하지만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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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송도로가자 | 날짜 : 15-11-14 23:28 | 조회 : 12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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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원점 71점 4등급 내가 1년동안 제대로 안해서 이 점수를 받은거다..라고 생각했고 3월 재종반에 있을 때 처음 마닳을 접해서 학습방법을 익혀나갔습니다. 재종반 나온 후로 독재학원에서 마닳과 매일매일을 생활했죠.. 비문학 요약도 정말 꾸준히 했습니다. 1권2회독 그리고 3회독 때 눈이 트이더군요. 그러다가 2권을 접하니 다시 새롭고 또 어렵고.. 그러나 2권도 2회독 3회독 하니 눈이 트였고 사고가 트인 기분이었습니다. 이 시기가 저의 전성기였나봅니다.. 정말 씁쓸하지만 1권 7회독 2권 5회독을 마친 후에 수능점수 결과는 77점 4등급 이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일찍가서 화작문 문제풀면서 두뇌 가동시키고 비문학 요약하면서 틀잡는 연습도 하고.. 잘 시작한 것 같았는데.. 화작문은 작년보다는 괜찮았어요. 나중에 보니 작년보다는 덜 까다롭게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첫 지문 (제가 짝수형..)도덕적 운이 나왔는데 처음에는 '음 그렇지..'하면서 읽다가 중간부터 뒤죽박죽 막 섞이더니 뼈대를 완전히 놓쳐버렸고.. 그런식으로 비문학 4지문을 다 풀었습니다. 어떨지 상상이 가시죠.. 다행히 문학은 아는 작품도 몇 개 있고 비문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감도 있어서 거의 20분 안되어서 다 풀었고 또 다 맞았네요..1년 동안 문학 철저히 공부한 것은 보상 받았네요.. 그런데 어떻게 77점이 나왔나 싶죠..비문학에서 거의 다 나갔고 화작부분에서 몇문제 틀린 것 같더라구요.. 돌이켜 보면 모의고사 때마다 나온 성적에 연연하면서 제 실력에 자만해왔더라구요. 그리고 회독하는 수가 늘어갈 수록 저도 모르게 안일함 같은 걸 느꼈던 것 같기도 합니다..정확한 원인은 단정지어서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 글을 클릭한 예비 고3 or 예비 재수, N수생 분들에게 꼭꼭 해드리고 싶은 말씀 1. 횟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2.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 분명 이글에서 저를 지탄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분명 옳은 말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제가 1년 동안 마닳과 함께 고전하고 또 함께 살다시피 한 기억들은 정말 소중하게 남을 것 같아요. 비로소 처음 제대로 된 국어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그 만큼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조금(매우 많이) 아쉽고..결국엔 인과응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말 행동 마음 조심하세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저는 남은 논술고사에서 후회없을 만큼 노력으로.. 임하고 싶네요.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