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A형 9월 93 3컷--16수능 100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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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홍반장1 | 날짜 : 15-11-14 11:04 | 조회 :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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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악> 국어 A형/ 평소 감으로 1-2등급/ 3학년 7,9월때 3등급/ 9월부터 마닳 몰아치기 시작/ 수능때 자신있게 1등급 확신/ 실제로 100점 고3현역이라 주중의 하루 일정은 학교 시간표에 따라 1,2교시-마닳풀고 일부 오답, 3,4교시-수학 실전모의고사, 5,6,7교시- 오전에 푼 마닳/수학 마저 오답, 8,9교시-나머지 못했던 공부들, 야자3시간- (의지력이 남을시)마닳 한 회분 더 의 형태로 밀고 나갔습니다. 마닳은 9월부터 시작하여 시간이 없었기에 5~7회/일주일 의 빈도로 풀었습니다. 저는 1-2권까지 1회독을 하고 수능 2주 전즈음에는 화작문이 비교적 약하다는 판단 하에 1,2권을 화작문만 한번 더 풀었습니다. 수능 보는 주에는 어려웠다는 15수능 B형을 푸며 멘탈을 다졌습니다. <별로 필요없는 후기> 고3 현역입니다. 수학과 영어에 비해 국어에 투자한 시간은 희박했지만 3학년 6월때까지는 속칭 '감 문제풀이'로도 1-2등급은 꾸준히 나왔기에 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7월 인천교육청 학력평가에서 3등급이 나왔지만 '나는 평가원 스타일이야'라는,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핑계로 국어는 등한시했습니다. 이 즈음에 친구가 마닳을 푸는 모습을 보았지만 '오 저게 마닳이구나' 하고 넘어갔을 뿐입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컷은 100점인데 저는 93점으로 3등급 컷, 백분위 76을 맞고 나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히 저는 어려웠고 다시 풀어봐도 답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1컷은 100점이라는 말에 위기감이 급상승했고 그제서야 마닳을 부랴부랴 사게 되었습니다. 매일 한회씩은 꼭 풀었습니다. 기출이 10개년이 넘게 있다는 것에 기쁨이 들기도 하였고 <처음으로 납득할 만한 국어 영역 해설>을 봤던 것이 마닳이었습니다. 제가 이해가 안 가거나 의심되는 부분들은 여지없이 해설 뒤의 추가 박스에서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약간이지만 시련도 있었습니다. 문학 한 지문을 모두 틀리고 전체에서 8문제를 틀렸을 때에는 자신에게 화가 나서 수학 수특4권+영어 인수2권를 들고 나가 화풀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틀 후 '내가 평가원의 문제를 틀린 것은 수능 때 맞기 위함이었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다시 부족한 부분을 메꿔 가며 공부해 나갔습니다. 마닳을 풀면서 한상 화작문에서 여지없이 1개씩은 틀리는 것을 알고 다시 1,2권을 사서 화작문만 풀었습니다. 문법에서 1회독 때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은 '싸워놓고 이기는 법' 뒤의 문법 파트나 과외 선생님의 도움 등 어떻게든 문법적인 근거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 때 국어영역 문제풀이 순서를 비문학 지문부터 풀어나가고 화작문을 맨 마지막에 푸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수능 전 마지막 야자때는 15수능 B형을 풀었습니다. 지구과학1 응시생이라 슈퍼문은 무리없이 풀었지만 신채호 선생님의 심오한 아 이론은 정말 두 눈을 부릅뜨고 풀어야 했습니다. 94라는 조금 아쉬운 점수였지만 1컷이 91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의식적으로 자신감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수능 당일날 시험지 표지에 낙서하면 긴장이 풀린다는 어디서 들은 얘기에 따라 온갖 좋아하는 취미에 관련된 낙서를 한 다음 바로 16번으로 넘어갔습니다. 피타고라스 재판 지문은 까다로웠지만 신채호 지문서 다진 멘탈로 힘들게 힘들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나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국어 끝나고 자신만만한 기분은 확실했습니다. 국어를 다 맞을 수 있었던 것은 평가원 10개년의 기출문제와, 유일무이하게 만족스러웠던 이찬희샘의 해설, 97-100점의 약간의 운, 겨울방학때 문법과 비문학 독해의 기초를 다졌던 과외까지의 4개의 기둥을 세울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