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6월 5등급을 수능 백분위 99 1등급으로 올렸습니다. (국B) (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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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재수없이가자 | 날짜 : 15-12-02 17:58 | 조회 : 1491 | ||
 고등학교 시절 내내 타 과목에 비해 낮은 점수가 나오던 국어는 제 점수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이었습니다. 공부를 해도 오르지 않던 국어점수는 국어 공부에 대한 의욕을 저하시켰고, 결국 고1과 고2의 시간동안 국어 공부의 비중은 현저히 낮아졌습니다. 고3이 되며 수능이 피부에 와닿자 국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평소 국어 공부를 하지 않았던 저였기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았습니다. 친구들의 대답은 '국어를 타고나는 것이야'와 '기출을 푸는게 어때?'의 두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전자의 경우라면, 저는 가망이 없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국어를 못하던 학생이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후자를 택했습니다. 기출문제집으로 마닳을 풀며, 국어에 대한 근거없는 자신감이 상승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회독 수가 늘어나면서, 국어 문제가 자연스럽게 읽혀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느낌과 함꼐 6모를 본 저는 평소보다 더 떨어진 등급이었던 5등급을 맞게 되었습니다. 첫 평가원 모의고사라 긴장했다는 점을 제외하고서라도, 5등급이란 점수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국어 공부를 했더니 점수가 더 떨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모 후 국어 공부에 대한 심각한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제 잘못된 국어 공부 방법이 문제였습니다. 국어 문제가 자연스럽게 읽혀진다던 느낌은 반복해서 풀며 문제를 기억해 낸 것이였을 뿐이며, 찍어서 맞은 문제를 제대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제 실력이라고 생각했던 마인드가 국어 성적을 낮춘 것 이었습니다. 6모 이후, 국어 공부에 대한 자세를 고쳤습니다. 문제의 정답을 맞춘다는 생각보다는 문제를 알아간다는 생각으로 국어를 접근했으며, 대충 읽는 습관을 지양하고 동요하지 않은 채 문제를 풀어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통해 공부를 바라보니, 국어에 대한 진정한 감을 얻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9월 모의고사떄 높은 3등급을 맞은 후 성적이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 저는, 수능까지 마닳을 풀며 제 느낌을 유지시켰습니다. 수능 날, 동요하지 않은 채 연습했던 저의 마음가짐은 떨지 않고 국어 문제를 풀게 만들어 주었으며, 문제의 함정과 정답을 구분해주는 기준점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 시절 한번도 맞아보지 못한 국어 1등급을 수능날 맞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