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후기 (보관용)
| [2016수능후기] 너무 초라한 결과지만, 한 해 정말 감사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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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황연 | 날짜 : 15-11-20 14:10 | 조회 : 11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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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1월부터 마닳 정말 열심히 풀었어요. 국어의 기본도 없는 제게 마닳은 수능국어에서의 구원과도 같았어요. 10분씩 읽어도 이해 안되던 비문학도 마닳하면서 적중률 거의 100%로 끌어올렸고요, 문법 꽝이던 제게 마닳은 진정한 문법공부의 정석을 인도해 준 근 1년간 정말 훌륭한 국어교과서였어요. 그런데... 9월 평가원부터 제 국어성적은 다시 제자리로 둘아가기 시작했어요. 국어성적이 오른다고 안일한 생각을 한 제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간분배, 손가락 걸기, 대담한 자세 이 세 가지가 결여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올해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가 비교적 쉬운편이라 저 같이 시간 오래쓰고 선택지 하나하나 다 검토하는 학생은 굉장히 유리한 편이었어요. 역시 수능은 정직하더군요. 태어나서 받아보지 못한 점수와 등급을 받았어요.. 정말 억울해서 눈물만 나오고 내 한 해 정말 열심히 했는데 노력들이 전부 물거품이 되었구나 이런 생각 등을 했습니다. 화작부터 신유형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너무 당황했어요. 마닳에서 배운 것들 10%도 써먹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아직 1번도 못풀었는데 옆 친구들은 시험지 넘기는 소리 들리고... 그때부터 멘탈이 나갔죠. 재수... 정확한 수능성적과 논술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의 확정이지만 아직 이른것 같아요. 내년에도 선생님을 다시 뵐 것 같네요...ㅠㅠ 선생님, 2015년 한 해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씁쓸한 결과지만, 이에 와신상담의 자세로 다음 단계를 향해 다시 힘차게 나아가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