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보고
| [확인] 독서 문학 제1권 1회독 완료 (1) | ||
|---|---|---|
| 글쓴이 : 경우김 | 날짜 : 24-06-02 18:54 | 조회 : 81 | ||
|
[본문 내용] ('복사&붙이기'로 이용하세요)
<학습 보고> ● 기간 : 5월 15일 ~ 5월 30일 (15일간) ● 학습량 : 매일 평균 한회 (계획보다 1일 지연됨) ● 문제풀이 시간 : 매일 평균 150분 정도 / 한 회분 ● 검토 시간 : 매일 평균 10분 정도 / 한 회분 ● 틀린 개수 : 평균 7개 / 1회분 ● 학습 방법 : 1회독이라 무조건 한 회분을 다 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아침에 학원에 도착하자마자 화법과 작문 1세트를 풀고 그 다음 독서 문학 한회분을 풀고자 하였습니다. 가끔씩 너무나도 활자가 안읽히거나 지문 내용에 집중이 안될때가 있었습니다. 절반정도는 에이 하면서 잠깐 다른 과목 공부하다가 다시 국어 공부 할만해 지면 다시 돌아와서 1세트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로지 국어만 한 회분을 끝까지 푼 날은 기억이 잘 안나나 총 기간의 절반 이하인것 같습니다. 풀고난 이후, 엑셀 파일에다가 틀린 문항들을 모두 기록해놨습니다. 1회~4회까지는 단순히 틀린 문항만 기입하였고, 5회~14회까지는 틀린문항과 함께 판단 과정에서 스스로 애매했다고 생각되는 선지가 포함된 문항등을 문항 번호와 함께 기입해놨습니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 조금이라도 애매한 단어가 나온다하면 체크해두고 국어 사전을 전부 찾아보며 받아적는식으로 공부할라고 해보았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관계로 우선 체크만 해놓자. 라는 식으로 지문에다가 ?표시나 체크표시를 해놨습니다. 매일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였습니다. 처음엔 3회씩 진행하였다가 '대충 후다닥 해치우는식으로' 요약 과제를 해봤자 머릿속에 남는게 없을것 같아서 1회~2회로 줄여서 진행하였습니다. 비문학 요약과제를 하던 도중 소책자 [지문 읽는법]에 제시된 것처럼 깔끔하고 간결하게 요약을 못하였으나, '내가 부족한 탓이지. 내 수준에서 이해 안되고 복잡한 문장과 문장관계는 멋지고 깔끔하게 정리하기보단 제시문에 있는 그대로 배껴서라도 지문 내용을 전부 담도록 하자.'라는 태도로 임했습니다. 고전 시가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13회~14회는 고전시가가 포함된 문학 세트를 풀기 이전에 해설지나 이겨놓고 싸우는법에 나온 현대어 풀이들을 읽어보며 필요하겠다 싶은 부분을 교재에 받아적었습니다. ● 소감 의욕은 넘치나, 매일 매일 어떻게 해야하지? 의 잡생각이 너무 많았던거 같습니다. 우선은 주어진 것이라도 열심히 집중해서 보고, 한번에 완벽하게 독파하여야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2회독을 진행하면서는 절대로 제 계획에 차질이 안생기도록 스스로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확히 알고, '이것만큼은 오늘 무조건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해야한다고 깨달았습니다. 한번에 이해가 안되서 끙끙거리며 붙잡고있었던 시간이 많습니다. 제가 정말 많이 부족하단걸 느꼈고, '욕심부리지말자. 한번에 다 할라하지말자. 하나씩 하다보면 되겠지.'라는 마음을 계속 먹었습니다. ● 기타 국어는 원래부터 싫어하던 과목이라서 애정을 같고자, 좋아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교재앞면에다가 붙여놨습니다..ㅎㅎ 파란색 표지와 귀여운 스티커를 보니 교재에 좀더 애정이 생기더라고요 <기본 배경 정보> ● 현역 : 국어 5등급, 재수 : 국어 5등급, 삼수 : 국어 4등급 / 1년 대학 생활 후 군대 입대 후 전역 / 전역한 다음해인 2024년 4월에 다시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4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집 근처 독학 재수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 1)고3 : 공부란걸 해본적이 없는 저에게 온 고3은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 '현실을 모르는 어린아이'에 가까웠습니다. 이와 달리 사반수끝에 치의학과에 입학한 저의 친누나는 '마닳이 좋대 마닳 해봐.'라고 저에게 말했습니다. '아? 이게 좋나보다. 하고 바로 교재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화법과 작문 하나를 읽는데도 읽고 또읽고 뭔소린지 모르겠고 이해도 안되고 선택지 하나를 고르는데에도 이렇게도 생각해보고 이걸 묻는건가? 아님 저걸 묻는건가? 하면서 아주 쌩쇼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에이 몰라. 그냥 물리랑 수학이나 해야지.' 하면서 국어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렇게 수능이 끝난 이후, '나 재수할거야.'라고 부모님께 철부지처럼 말씀드렸습니다. 2)재수 : 이때도 정신못차린 저 자신은 마찬가지였습니다. 20살이 되었다는 생각. 뭔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해주는사람이 없으면 조금해보다가 그만두고 또 다른거하고 그러다가 심지어는 '신분에 어긋나게 술먹고 놀러다니고'하는 일상을 보냈습니다. 정말 한심했었죠. 당시에 누나는 저에게 '야 그딴식으로 할꺼면 그냥 공부 때려쳐.'라고하며 저를 야단쳤습니다. 그렇게 2020수능을 응시했고 결과는 당연히 5등급을 맞았습니다. 3)삼수 : 이때는 정말 '아 진짜 제대로 해야되겠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재수때보다 의욕이 앞서 그토록 싫어하던 '재수종합반'에 윈터스쿨부터 등원하여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정신을 못차리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아 역시 여긴 나랑 안맞아.' 라고 하며 윈터스쿨이 끝나고 재수 정규반이 시작된 이후 조금 더 다니다가 그만두었고, 그렇게 집 주변의 독학재수학원을 갔다가 거기서도 그만두고, 다른 학원에서 공부를 쭉 하다가 그렇게 수능을 봤습니다. 당시 저에게 있어서 정말 큰 문제점들을 나열해보자면, *대단한 방법이 있을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묵묵히 한 교재라도 제대로 끝내보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국어 공부를 '인강'으로 대체할 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과 아니지. 혼자 생각하고 공부해야지. 라는 생각 사이의 갈등을 보내며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렇게 할까? 다른애들은 어떻게 공부하지? 인터넷에 쳐봐야겠다. 오 이 방법 획기적인데? (1주일 해본후) 아 역시 이건 아닌거같아. 다른거 없나?' 이런 '찌질하고 초딩같은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대로 공부한 시간이 없는건 삼수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국어 평가원 기출을 풀긴 했으나, '화려하게 제시문 요약하고 그 요약본을 보면서 선택치를 맞춰보는 과정'에서 공부를 한다고 착각했습니다. 문학의 경우 그저 '아 모르겠네. 답지 봐볼까? 답지 봐도 이해안되네 아 근데 뭐 이렇게도 볼 수 있겠네 (틀렸단 슬래시 표시는 보기 싫으니 세모표시하자...) 하면서 세모표시하고 넘기고 그렇게 슬래시 표시가 안되어있는 문제집을 보면서 뿌듯해했습니다. 정말 한심했었죠. 여러 인강을 들어봤던것같습니다. 유대종의 문법 총론, 전형태의 문학, 문법 올인원, 김승리의 디렉션엔 코딩, 김상훈의 문학론, 독서론 등등 뭐 제대로 끝낸건 문법? 밖에 없는것같고 나머지는 그냥 '들으니까 성적 오르겠지.' 하는 식의 태도로 임했었습니다. 즉, '스스로 문제를 풀고 고민하는 시간'이 정말로 부족했습니다. 귀찮고 짜증나고 내가 공부를 못한다는걸 인정하기 싫으니까 그랬던 것이었겠죠. ● 최근 1~2년 기간 동안의 국어 성적 변동 과정 : 딱히 말씀드릴게 없는것 같습니다. ● 기타 관련된 사항 *우선 난독증이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 난독증의 원인을 생각해본결과 1) 급하게 읽어서 그랬습니다. 2) 문자와 발음이 아닌 내용을 읽는 힘과 연습이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3) 이해가 안되는 문장을 끈질기게 '비교적 천천히' 이해해보려는 시도를 안했습니다. 4) 문제를 풀기위한 수단으로 제시문을 대하였고, 깊이 있게 생각해보려는 태도를 견지하지 못했습니다. '아 이건 여기 읽어놔야겠다.' '아 이런 구조구나.' 등의 쓸데없는 독해방법론등을 생각하면서 읽느라 정작 문장 자체에 대한 깊이있는 내용이해하는 훈련이 안되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못가졌습니다. 항상 그 불확신속에서 공부를하다보니 '수동적'인 태도로 임하게되었고 정작 성적 상승에 필요한 '치열한 고민과정과 곱씹어보는 연습'이 부족했다고 느낍니다. 우선 이정도가 생각납니다. 공부를 시작하기로한 저는 1) 난 왜 공부해야하지? 2) 내가 지금까지 진정으로 스스로 행복한 적이 있었던가? 3) 항상 도망쳐왔던 나 자신 너무 찌질하고 초딩스럽지 않나? 4) 수험생이라면 당연히 '불안함' '외로움'은 동반되는것일텐데 그것을 받아들이길 무서워해서 도망친 나 5) 하루하루 열심히 꾸준히 해본적도 없으면서 '잘 되겠지.' '난 잘 될거야' 등의 정신승리. 6)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도 없는데 '고작 유명 인강 강사 강의 조금 듣고 문제풀었다고해서 성적이 변하길 원했던 오만한 나 자신' 7) 스스로 떳떳하게 믿고 실행하지 못하고 '기웃거리며, 일확천금을 노려왔던' 나 자신 에 대해 반성하고 후회하였습니다. 당시에 고3때 읽었던 이겨놓고 싸우는법은 저에게 안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찬희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와닿습니다. *무대뽀 정신 *뭔가 대단한 방법이 있을거란 그런 착각 *확인받아야하는 그런 초딩스러운 마인드는 집어 치워라! *소처럼 우직하게 묵묵하게 걸어가라 *팔랑귀처럼 이리저리 휘둘리지마라 등의 내용은 저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셨던거 같습니다. 수험생활을 넘어서서 말이죠. 또한 '진짜 제대로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 정말 깊은 이해를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나서 마닳을 다시 손에 집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마닳을 공부하는 도중 궁금한 사항을 QNA하려다보니 처음으로 학습보고를 작성하게되었네요. 보고에 써야할 내용과 관련없는 내용을 많이 줄줄이 적은것같습니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
- (멘토)최원진 24-06-03 02:32
- [1회독] 해내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정회원으로 승급합니다.
본인에 대해 분석하고 파악하면서 비로소 더욱 성장할 수 있고,
학생이 쓴 글에서 그러한 성장하고픈 열정이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파이팅 :)
[2회독]으로 넘어가세요.
2회독 학습 과정의 세부적인 것은 <이겨놓고 싸우는 법> 53~62쪽의 방법과 지침을 잘 읽어보고, 그걸 따르면 됩니다.
• 꾸준히 지속하며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집중, 침착, 정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면, 분명 실력이 향상되고, 성적도 오를 것입니다.
• 최대한 집중하고, 최대한 차분하게 지문/문제/선지를 읽고 그 뜻을 파악해가고, 최대한 정확하게 판단하세요.
☀︎ 특히, 2회독 학습 과정 이후부터는 절대 건성으로 문제 풀고 해설 쓱 보는 정도에서 그치지 말고,
스스로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판단해 보려고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그걸 하나하나 메꾸어나가는 노력을 해내세요.
- 2회독 이후의 과정에서 [문제풀이]와 [검토]를 뒤섞어서 진행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2회독 이후 과정의 문제풀이 단계에서는 <문제 가려내기>- <형광펜 표시하기> → [검토 단계] <반드시 짚고 넘어가기>-<메모하기> 를 꼭 해야 합니다.
- 매일 1~2 지문씩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를 해가세요.
구체적인 방법은 <지문 읽는 법> 소책자를 두 세 번 거듭 읽어보고, 거기 나온 <비문학 지문 요약 훈련 방법 및 예시>에 따라서 해가면 됩니다.
- <집중, 침착, 정확>은 [지문 읽기/문제풀이] 시에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입니다.
(기출 반복 학습의 최종적 목표는 결국 <집중력, 침착함, 정확함>을 몸에 배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 언제나 침착한 태도로 차근차근 읽어야 할 것을 다 읽고, 최대한 이해하고, 차분하게 생각해가면서 정확하게 판단해가야 합니다.
• 또, “매일 해야 할 학습량은 반드시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 해낸다” 라는 점만큼은 지켜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불안해 하지 말고, 조급하게 생각하지도 말고, 바보처럼 우직하게, 수능 그날까지 해간다.정직하게 공부하고, 정직하게 실력을 쌓고, 정직하게 성적을 거두면 된다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매일매일 해야 할 것을 실제로 매일매일 훌륭하게 해내는데 집중하세요. 그것만 잘 해내면 나머지는 저절로 되어 갑니다.
항상 맑은 정신으로 집중하며,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