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보고
| [확인] 독서 문학 제1권 1-3회독, 제2권 1,2회독 완료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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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카프카 | 날짜 : 24-02-13 22:08 | 조회 : 179 | ||
   <학습 보고> ● 기간 : 1권 1회독 : 9/28~10/24 1권 2회독 : 10/25~12/2 1권 3회독 : 12/4~1/3 2권 1회독 : 1/4~1/12 2권 2회독 : 1/18~2/5 ● 학습량 : 매일 평균 반회, 2권부터는 타 과목과 시간 조율에 실패해 빠지는 날이 많아짐. ● 문제풀이 시간 : 1권은 매일 평균 1시간~2시간, 2권은 매일 평균 80분쯤 (다만, 매 회차마다 걸린 시간이 천차만별이라서 단정하기 어려움) ● 검토 시간 : 1권은 1~2시간, 2권은 30분~1시간 ● 틀린 개수 : 초반(1권 1,2회독)은 5개 내외, 그 이후(1권 3회독, 2권 1,2회독)은 2,3개정도로 줄어듦 ● 학습 방법 : (1권 123회독+2권 12회독을 동시에 기록하다 보니 양이 많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마닳 1권은 비문학에 초점을 맞추며 공부했다. 글을 읽을때 눈으로만 읽는것이 아닌 글의 큰 흐름('지문읽는법' 표현에 의하면 등뼈,갈빗대,살코기)을 생각하며 읽는다는것이 너무 새로웠기 때문이다. 특히나 평소에 책 읽는것을 즐겨했기에, 문제풀이에 문제가 있는것이라 생각했지 독해 태도 자체를 고쳐야할것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1회독은 당장 독해능력이나 시간부족 문제가 개선되기는 어려울테니 2회독때 볼 지문들을 미리 읽어둔다는 느낌으로 풀었다. 2회독에서는 시간제한이 오히려 꼼꼼한 독해 및 문제풀이에 악영향을 준다고 느껴 완전히 배제했다. 다행히 본격적인 고3 기간이 시작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 당시부터 비문학 지문요약과제를 하루에 평균(아직까지 학습의 일관성이 없어 여러개 하는 날도 있었고, 안하는 날도 있었다)1개씩 아침에 머리를 깨우는 용도로 하기 시작했다. 형광펜 표시나 난이도 표시 등은 기본적으로 이싸법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했지만, 조금 더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원인별로 표시를 나눴다. 이해를 못했으면 C(comprehension), 시간이 너무 오래걸렸으면 T(timeout), 단순 실수는 M(mistake)으로 기록했다(이 방법이 마음에 들어 이후 다른 과목에도 사용하고 있다.). 추가로 풀면서 '손가락 걸기'를 써먹은 문제는 F, '역 손가락 걸기'는 rF, 손가락이 잘리면 Fx로 표시하고 검토 과정에서 어디서 그런 잘못된 확신이 나왔는지 확인했다. 굉장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는 했으나 3회독 시작 시점에는 나름의 글 읽는 태도가 생겼다. 3회독은 단순 오답풀이 이외에도 글 읽기 태도를 정립하는 단계인만큼 문제보단 지문에 신경을 썼다. 끝날 시점에는 전체주제, 소주제(문단별 주제),기억해야할 세부내용 순서로 내용의 위계를 나누고 특정 용어의 정의가 나오면 나중에 사용될게 분명하니 기억해두는 습관이 생겼다. 지문요약과제는 처음에는 줄이 부족할 정도로 두서없었지만 중요한 내용을 알아보는 시야가 생겨서인지 길이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후 마닳 2권을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국어 학습시간이 심각하게 줄어들었다.(다른년도 책을 사용하다보니 1회독과 내용이 겹쳐 분량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저렇게 많이 걸린걸 보면 알수있다.) 이유는 다른과목 학원들이 개강하는 탓에 숙제하느라 급급해서...비문학 실력이 오른걸 보고 긴장이 풀어진것도 한몫 했다. 매우 불성실하기는 했으나, 1회독 이후 비문학은 시간이 10분 내외로 줄어들고 틀리는 문제도 거의 없는 반면 문학은 걸린 시간과 오답률이 들쭉날쭉한걸 보고 아직 뜯어고칠 구석이 남았다는걸 확인했다. 2회독에서는 어떻게 문학을 읽어야 하는가를 연구하기 시작했는데, 비문학과는 다른 느낌으로 막히는 부분이 생겼다. 평소 소설읽는것을 매우 좋아했던 터라 문제에서 자주 나오는 내용, 겉에 분명히 드러나는 단어 위주로 빠르게 읽는 방법론에는 거부감을 느꼈고 시는 아예 사람마다 설명하는 방식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다가 '전체의 눈으로 부분을 보는' 관점을 문학에 써먹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큰 맥락을 먼저 파악해두고 세부내용(시어의 관계, 인물의 심리 등)의 의미를 이해하는 연습을 해보았고 전에 비해 오히려 소설과 시가 재미있게 읽히는 경험을 했다. 여기서 문학도 비문학처럼 꾸준히 읽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느껴, 문학도 지문요약과제를 만들어 주십사 요청하러 마닳 계시판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글이 끔찍하게 길어진 이유). 자세한 요청사항은 기타에 썼습니다. ● 소감 : 국어를 진짜로 공부한다는 느낌, 문제풀이가 더 잘 되는 느낌도 들었지만 그것보단 전반적인 사고방식 측면에서 큰 변화를 느꼈다. 행동에 나서기 전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어떤 순서로 해야하는지를 따져보는게 익숙해졌고 눈에 직관적으로 들어오는것 이외에 그 이면의 내용을 생각해보는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수능에만 통하는 방법론이 아닌 그냥 '글 읽는법'을 공부한지라 취미로 하는 독서의 수준까지 덩달아 높아졌다. 덕분에 국어를 재미삼아 공부하는 느낌으로 수험생활을 하고있다. 글을 눈으로만 보는게 아닌, 제대로 '읽는법'을 가르쳐주신 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타 문학도 비문학처럼 지문요약과제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시나 소설 또한 전체 흐름을 파악한 상태에서 각 구절을 자세히 들여다볼때 더 깊게 이해할수 있으며, 이 능력은 문제풀이를 위해 글을 읽는것과는 별개로 내가 스스로 글을 얼마나 이해했는가를 확인하는 연습이 뒷받침되어야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사진 참고) 실제로 글의 내용을 손으로 쓰려고 하니 처음에는 놓치고 지나갔지만 문제에 나오지 않아 끝까지 알아채지 못한것, 이해는 되지 않아도 문제풀이에 지장이 없었던 구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제/중심 사건 등을 바탕으로 지문을 정리하니 등장인물과 화자에게 공감하는것이 더 쉬워졌고, 다시 해당 지문의 문제를 들여다보자 해당 내용이 어디 있었는지가 곧바로 기억이 났으며 근거를 대는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특히 '문학은 주관적 해석을 허용하므로 이 선지가 왜 틀린지 납득이 잘 가지 않더라도 확실 한 정답선지가 있으니 이게 답이다(실제로 평가원은 절대로 저렇게 선지를 만들지 않죠)'같은 식의 풀이가 사라졌습니다. 비문학 지문요약을 하면서도 느꼈지만, 글을 읽는 목적이 답을 맞추는 것인지 글을 이해하는 것인지에 따라 집중력과는 별개로 글의 이해도의 차이가 매우 커집니다. 또한, 사실상 이렇게 꼼꼼하게 읽는 과정이 화자와 인물에게 공감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히 수능을 보기 위해서만 하는 훈련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학 독해 훈련을 시작한 이후 이전에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했던 문학 작품들을 읽을수 있게 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이상의 오감도, 카프카 장편 등). 개인의 부탁으로 학습 컨텐츠를 만드는일이 어려운 일인줄을 알면서도, 비문학에서 워낙 큰 효과를 보았고 특히나 최근 기출에서 문학의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문학 독해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에 부탁드립니다. 저 이외에 많은 학생들 또한 도움을 받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 배경 정보> ● 현역 / 재수 / N수 현역 ● 수능 국어 공부를 해온 과정 없다. 어릴때부터 글읽는것을 좋아했던게 끝이다. ● 최근 1~2년 기간 동안의 국어 성적 변동 과정 고2 11월 모의고사에서 3등급이 나왔고, 학원에서 응시한 모의수능에서 2등급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점수가 나왔다. ● 기타 관련된 사항 휴대전화나 태블릿같은 전자기기가 없어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탓에(지금은 부모님 전화를 잠시 빌렸습니다) 학습 보고는 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알고보니 매일 올리는게 아닌 한 회독이 끝난 시점에 올리는 것이더군요. 앞으로 꾸준히 보고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죄송합니다. |
- (멘토)최원진 24-02-15 00:47
- 고생 많았습니다. 2권 [2회독]학습까지, 잘 해냈습니다. 정회원으로 승급합니다.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찾고 메꿔가며 끝까지 나아가봅시다. 파이팅 :)
문학 지문요약과제 요청에 대해선 이찬희 선생님께서 따로 답변하실 것입니다. (답변이 조금 늦어질 수 있습니다)
☀︎ 기출 반복 학습의 목표 수준은, 정답을 맞힐 수 있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 반복해서 풀면 정답을 맞히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기본일 뿐이니
익숙해진 기출에서 틀리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에 자만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 마닳 문제지 안에 찍혀 있는 글자, 구절, 문장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빠삭하게 꿰뚫고 있는 정도
- 무엇이든 딱 읽어보면 읽는 속도와 동시에 이해되어야 하고, 발문과 보기를 읽음과 동시에 이게 뭘 묻는 것인지 생각이 돌아가야 하고, 선지를 읽음과 동시에 그 맞고 틀림 여부와 그 이유를 즉각 판단할 수 있는 정도.
- 딱 읽어보면 술술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해되고, 파바박 생각이 돌아가고, 선지의 맞고 틀림을 선명하게 척~ 판단할 수 있는 정도.
- <깐깐한 그 녀석이 기출 문제 안에 찍혀 있는 어떤 글자든, 그것의 뜻과 진위 여부를 물어본다면, 잠깐 다시 읽어보고, 그게 어떤 것이든 나름대로 간단명료하게 설명해 줄 자신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 "다른 건 몰라도,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범위에 있는 것이라면 완전 자신 있다."는 정도. 실제로 그렇게 설명해줄 수 있는 정도
을 학습의 목표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항상 자신의 부족한 점을 세밀하게 찾아내고, 빈 구멍을 하나씩 하나씩 메꾸어 나가세요.
[3회독] 학습으로 이어가세요.
• 3회독에서도 [X등급] 문항까지 다 풀어보는 것이 낫습니다. 2회독 학습 과정을 한 번 더 거듭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거기에다 3회독에서 해야 할 것도 겸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 [×등급]과 같이 쉽고 명쾌한 문항을, 가장 신속하게, 가장 확실하게 정답을 판단하고 넘어가고, 여전히 헷갈리거나 틀리는 문항은 좀더 정성을 기울이는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 <문제 가려내기>, <형광펜 표시하기>, <반드시 짚고 넘어가기>, <메모하기> 를 계속해나가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 [3회독 세부 지침]에서 써놓은 <[지문/작품 독해 방법] 습득 훈련>에 힘을 기울이세요. (<이겨놓고싸우는법> 63-66쪽 참조)
---> <지문 읽는 법>을 다시 읽어보고, 비문학/시/소설을 읽을 때 '지문 읽는 법'의 방법을 적용해서 <굵직한 내용 / 내용 흐름>을 파악해내는 데 중심을 두세요. (세세한 세부 내용은 이해할 수 있는 만큼 이해하고, 이해가 원활하지 않은 건, "닥치고 그런갑다"라고 받아들이면서,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합니다.)
• <비문학 지문 요약 과제>는 매일 1~2지문씩 해야 합니다. 수능 그날까지!
항상 맑은 정신으로 집중하며, 매일 꾸준히 줄기차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파이팅 🍀 - 이찬희 24-02-15 02:45
- ㅇ [학생] 문학도 지문요약과제를 만들어 주십사
--->
문학은 요약 과제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독서는 지문 내용을 있는 그대로 읽고, 있는 그대로 내용을 파악하면 되지만,
문학은 읽고 난 뒤에 "해석 or 감상'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독서처럼 "요약 과제"의 형태로 만들 수가 없습니다.
꾸준히 읽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기출의 문학 작품 지문들을 꾸준히 읽고 제시된 문제를 통해 자신의 이해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학생의 건투를 빕니다!
- 카프카 24-02-15 23:28
- 다시 생각해보니, 문학은 읽는 사람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문제풀이와 별개로 학습하기에는 확실히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